[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충남 당진에서 한 “셰셰”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25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김소연 공보단장 명의의 논평을 내고 “중국 공산당을 대변한 발언 일색”이라며 “도대체 이 대표가 왜 이런 대변인 노릇을 충청도에서 한 것인지, 충청도를 무시한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그는 “이 대표가 ‘우리만 잘 살면 되지’라는 말로 표심을 잡기 위해 국제외교를 무시한 것은 선거용이라고 봐주더라도 충청도를 찾아 중국 공산당을 대변한 일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넉 달 앞뒀던 2011년 12월. 유시민 등 친노 인사와 심상정‧노회찬 등 민중민주(PD-People’s Democracy)계열 인사, 이정희 등 민족해방(NL-National Liberation)계열 인사가 힘을 합쳐 ‘통합진보당(통진당)’을 창당했다.이어 19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둔 2012년 3월, 민주통합당(민주당) 한명숙 대표와 통진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야권연대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경기 성남 중원 등 전국 16곳에서 통진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정됐고, 총선 결과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지난달 중국 허난성 정부가 발표한 지역총생산(GDP) 통계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정부는 지난해 허난성 GDP가 5조9132억3900만 위안(약 1090조원)으로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초 정부가 발표한 GDP는 6조1345억1000만 위안(약 1130조원)인 것으로 드러났다.이 경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지만, 정부는 지난해 GDP 통계를 검증해보니 2022년 발표와 달리 5조8220억1300만 위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11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더퍼블릭=최얼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연일 계속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북한관련 논란성 발언을 1일 직격했다. 이 대표가 국회 신년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남북한의 크고 작은 군사충돌이 누적돼 6·25 전쟁이 발발했다”는 주장을 ‘철 지난 수정주의 역사관’이라며 맹비난한 것이다.한동훈‧윤재옥, “6.25 원인=남북 군사충돌 누적”이재명 발언 ‘직격’먼저 윤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보면) 이 대표의 안보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우려된다”며 “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 포장지에 김치를 중국어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농심이 국내에서 논란으로 뭇매를 맞으며 이를 삭제하기로 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김치라면과 김치사발면(용기면) 포장지에 적힌 라바이차이 표기를 삭제하고, ‘Kimchi(김치)’ 영문 표기만 사용할 예정이다.농심에 따르면, 라바이차이 표기는 제품 출시 초기부터 수년간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해당 제품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면서 제품 표기 문구가 논란을 샀다.라바이차이는 중국에서 김치를 의미하는 말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농심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 사발면 포장지에 ‘김치’를 중국어로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해 구설에 올랐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에 거주하는 팔로워들이 공통으로 제보했다”며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 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으로 우리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 및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
이(동관) 후보자가 후보자 신분 첫날부터 언론장악 속내를 드러냈다. ‘공산당 신문을 언론이라 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에 이념 딱지를 붙여 장악하겠다는 대언론 선전포고다.지난해 8월 당시 원내대표였던 박광온 의원이 이동관 당시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를 두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말이다. 이날 회의 직후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향후 비판적 보도를 탄압할 의도를 노골화했다. 한국방송(KBS)에 이어, 앞으로 문화방송(MBC)과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방통위의 조사가 이어지고 압박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그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중국이 벌인 것으로 보이는 조직적 ‘댓글 공작’의 양상이 보인다는 국내 연구팀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댓글은 주로 중국 우월주의나 한국 비하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한국일보의 지난 22일자 ‘[단독] "한국 여자들은 돼지처럼"... 국내 여론 갈라치는 중국의 '댓글 공작'’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윤민우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네이버의 뉴스 댓글을 빅데이터 분석기법인 크롤링(데이터 추출)으로 확인한 결과, 중국의 조직적인 댓글 활동으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SK에코플랜트는 12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테렌스 응(Terrance Ng) 테스 회장, 이철수 SK에코플랜트 남경법인장, 탄 빙(Tan Bing) 지사이클(Z-Cycle) 회장, 주빈(周斌) 옌청시 중국 공산당 위원회 서기, 쇠성당(薛盛堂) 옌청시 중국 공산당 위원회 비서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프로젝트는 SK에코플랜트 남경법인과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인 지사이클이 협력해 총 2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탄핵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민주당 검사범죄대응 태스크포스(TF)에서는 한 장관에 대한 탄핵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당 지도부는 이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검사범죄대응 TF는 이날 “한 장관의 부적절한 발언과 헌법을 위반하는 듯한 격앙된 반응에 분명한 경고를 해야 한다”며 “(우리는) 검사범죄 TF이지만 검사 출신 한 장관의 탄핵도 필요하면 검토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TF는 앞서 한 장관이 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비명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사실상 탈당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는 상태다.친명계는 비명계를 향해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해당행위라고 비판하는 반면 비명계는 “절이라도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비명계가 체포동의안을 결국 가결시켜 이 대표가 살아돌아왔다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연일 비명계는 이 대표에 대한 ‘쇄신’을 요구하면서 탈당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상황이다.조응천 의원은 9일 CBS 라디오에서 탈당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 당 상황이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내년 총선을 5개월가량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을 놓고 계파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는 ‘당대표가 공천 전권을 가진 정당은 전 세계에 없다’며 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비명계로 꼽히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8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의 ‘자기가 원하는 색깔로 선거를 치르려고 당대표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전 세계 민주 정당 중에 그렇게 하는 정당은 조선노동당하고 공산당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당 대표가 이런 식의 독
[더퍼블릭=최얼 기자]국가보훈부는 11일 광주광역시 등에서 추진 중인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기존 사업들도 이른 시일 내에 시정할 것을 권고했다.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정율성은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군가’를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적군으로서 남침에 참여해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정율성 기념사업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와 '국가보훈 기본법' 제5조,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민주당 내에서 ‘가결표 색출’ 조짐이 인 것과 관련해 “공산당에서나 볼 법한 전체주의식 보복”이라며 맹비난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사흘간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실로 참담한 실정이다. ‘배신’ ‘가결표 색출’ ‘피의 복수’ 등 소름끼치는 마녀사냥, 살인 암시 글이 등장했고 소속 의원들은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 부결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또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영장 심사 판사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내부 제보자를 색출하고 기자들과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으며, 나아가 검찰은 김씨의 증거인멸 정황 다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2021년 8~9월 김씨가 신 전 위원장을 만난 것도 이러한 과정 중의 하나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12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2021년 8~9월경에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광주광역시가 북한·중공군 군가를 작곡한 광주 태생 중국 귀화인 정율성(1914~1976) 선양·기념사업에 100억원이 넘는 세금을 써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 학생들이 해당 사업이 철회돼야 한다며 집회에 나섰다.9일 전국학생수호연합(학수연) 광주지부는 “광주시는 공산당 나팔수를 기념하는 정율성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날 학수연은 광주 동구 충장로 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광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과거 행적 논란을 빚는 인물을 기념해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냈다.이들은 “중공군·북괴군
[더퍼블릭=최얼 기자]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언론노조위원장출신 신학림씨의 허위인터뷰 내용이 사실상 ‘조작인터뷰’로 판가름 나는 분위기다.지난 7일 해당 인터뷰를 최초 보도한 뉴스타파가 김만배 허위 인터뷰의 원본인 72분짜리 녹음파일 전문을 공개했는데, 인터뷰 전문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벗을만한 내용만 보도에서 빠진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게다가 해당녹취록에 있는 내용 중 김만배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공산당”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결과적으로 대선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뉴스타파가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괸리(화천대유) 대주주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나눈 대화 음성파일을 전면 공개했다. 이 파일은 2021년 9월 15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카페에서 신학림이 김만배를 만나 신학림의 휴대전화로 녹음한 것으로 분량은 총 72분이다.뉴스타파는 이 같은 음성파일 전체 공개를 두고 “뉴스타파가 음성파일 공개를 결정한 건, '김만배-신학림 대화내용은 기획인터뷰'라는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등 여권의 주장이 비정상적인 정치 공세로 치닫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광주 정율성 공원 조성 논란부터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문제까지 정치권의 이념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수 국민은 논란에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념 논쟁을 할 시간에 민생과 경제를 챙겨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두고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특히 여러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뚜렷한 경제정책은 나오지 않는데 이념 논쟁이 커지면서 여당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저녁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검찰이 ‘불발’에 그쳤지만 지난 6일 구속 만료를 하루 남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해 추가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데에는 ‘허위 인터뷰 의혹’이 가장 크다는 설명이다.특히 검찰은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직후 다각도의 증거인멸 시도가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행적을 중심으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추가 구속영장 심문에서 “김씨는 범행 실행 단계에서부터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