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권이 대승을 거뒀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은 잇따른 승리다. 반대로 야당 시절이던 미래통합당과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두 번의 총선에서 패배했다. ‘밴드웨건효과(band wagon effect)’가 일어나면서 민심은 또 쏠렸다. ‘더퍼블릭’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거전략, 여야의 승리와 패배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상. ‘비명횡사’로 결집한 野, ‘마리앙뚜와네트’로 분열한 與중. ‘친윤공천’ 언론 눈치 본 與, 이재명 단일대오로 전열 정비한 野하. “소금 짠 맛 잃어” 당색 잃은 與..
[더퍼블릭=최얼 기자]국민의힘이 MBC의 잇따른 논란성 보도에 반발하고 있다. MBC가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막말보도를 내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로고를 방송에 노출시켰다는 점에서다.국민의힘은 지난 2일 MBC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막말’ 논란에 대해 보도하면서 ‘악의적 보도’를 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MBC는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민주 김준혁 막말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앵커의 배경 화면에 김 후보 사진, 국민의힘·이화여대 로고를 나란히 띄웠다.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여당은 MBC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보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한 것을 두고 “악의적 보도”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국민의힘은 2일 입장문을 내고 “금일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막말에 대해 보도하면서, 악의적인 화면 배치로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며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악의적인 선거 방해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MBC는 이날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민주 김준혁 막말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관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4·10 총선을 열흘 남겨둔 지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85곳, 150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31일 전체 254개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 및 시도당 자체 판세 분석(지난 29일 기준) 상황을 종합한 결과, 국민의힘은 경합 우세와 우세 지역이 85곳이었고 민주당은 경합 우세와 우세가 150곳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은 전체 선거구 49곳 가운데 15개를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파악하고 있다. 강남갑(서명옥), 강남을(박수민),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정치 개혁, 민생 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며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선거운동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 송파구갑·을·병에 각각 출마하는 박정훈·배현진·김근식 후보 등이 함께했다.한 위원장은 시장 상인들에게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일하시느냐”고 묻거나 채소, 과일 값 등을 물으며 “물가가 많이 올라 죄송
[더퍼블릭=김미희 기자]4·10 총선을 15일 앞둔 가운데, 여야가 모두 한 석 더 차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양당이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은 82곳,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꼽고 있다.다만, 무소속 또는 군소정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일부 선거구를 제외하고 양당이 전체 254개 선거구 중에서 60곳 안팎에서 혼전을 치르고 있어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양당은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 등 크게 5개로 나눠 판세를 구분했다. 단, 이는 각당의 선거전략 단위에서 자
[더퍼블릭=최얼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253개 지역구 중 49곳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당선을 노리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전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진행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 발표를 종합했을 때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양당 후보가 확정된 지역구는 19%인 49개인 것으로 확인됐다.양당의 개진표가 나온 곳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2개로 가장 많았고 ▲ 경남(10개) ▲ 부산(7개) ▲ 경기(4개) ▲ 충남 (4개) 등이 뒤를 이었
[더퍼블릭=최얼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소리를 질러 퇴장조치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사전에 소동을 계획한 정황이 포착됐다. 신 대변인이 소동을 일으킬 것을 계획하고 이를 대전지역 언론에 미리 알린 정황이 보도된 것이다.지난 20일 매일경제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신 대변인은 KAIST 학위 수여식 전 소동을 예고하는 글을 몇몇 대전 지역 언론에 알렸다고 한다.신 대변인은 당시 글에서 “윤석열 정부는 현재 법인세·종부세 감세, 각종 부자·기업 제세 감면 등 부자감세 기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소리를 지르다 강제로 퇴장당한 졸업생이 녹색정의당소속 대전시당 대변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녹색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카이스트 졸업식에 졸업생으로 참석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이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요청 한마디를 내뱉던 와중에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폭압적으로 끌려 나갔다”며 “카이스트 모처에 감금되어 있던 신 대변인은 현재 경찰서로 연행된 상황”이라고 전했다.정의당은
[더퍼블릭=최얼 기자]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의 16일 학위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소리를 지른 한 졸업생이 대통령경호처 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했다.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카이스트 2024년 학위 수여식장에서 축사하는 가운데 검은색 학사복을 입은 한 남학생이 윤 대통령이 선 곳을 향해 고성을 질렀다.이 학생은 'R&D(연구·개발) 예산을 보강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학생은 경호원들에 의해 팔과 다리를 붙들려 졸업식장 밖으로 쫓겨났다. 이 과정에서 행사에 참석했던 다른 이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4일 4·10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단수 공천 지역 25곳을 의결했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공관위는 국민에게 공천이 최고의 선거운동으로 다가설 수 있게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제(13일) 면접이 진행된 지역(서울·광주·제주)에 대해 심사평가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당 공관위에 따르면, 서울 내 단수공천 지역은 총 19곳이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은 권영세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그 외 ▲광진구갑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광진구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이 대세인 가운데 국내 사용량 1위의 모바일 플랫폼의 지위가 카카오톡에서 유튜브로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3일 3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는 작년 12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4천565만명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MAU는 한 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의미한다.2020년 5월 스마트폰 양대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구글)와 iOS(애플)를 통합한 모바일인덱스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매달 M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10대 중학생에게 둔기로 습격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퇴원을 하면서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는 29일 “피습 사건을 대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의원의 차이”라고 했다.장예찬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음모론을 유발하며 경찰도 비난하는 민주당, 공권력을 존중하며 음모론과 선을 그은 국민의힘”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장예찬 예비후보는 이어 “특권을 이용해 헬기 타고 서울대로 전원한 이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당 배현진 의원의 ‘돌덩이 피습 사건’과 관련해 “그런 테러 행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통해 “배 의원이 큰 정신적 충격에도 빠르게 퇴원하게 된 것은 그런 테러 때문에 흔들릴 나라가 아니라는 점,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선 안 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배 의원의 노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위원장은 “막연한 추측과 분노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는
[더퍼블릭=최얼 기자] 최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중학생 A군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가운데 전여옥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아이들에게 정치적 세뇌를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지난 27일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애들은 가만두자, 제발’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앞서 배현진 의원을 급습한 중학생 A군이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집회에 참여한 영상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는데, 전여옥 전 의원이 이를 지적한 것이다.그는 “정치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신사동의 한 건물 내부에서 피습을 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피습과 함께 정쟁화에 나섰다. 반면에 피해자인 배 의원이 소속된 국민의힘은 “정치권에 원죄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 테러 피습 사건을 정쟁화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정쟁에 쓰이는 발언은 익명 커뮤니티 등을 기반으로 정치 팬덤에 이른바 ‘떡밥’을 던진다.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 관련 플랫폼 이용자들은 분노를 키워간다. 정치권이 끊임없이 부추기면서 현안 해결에는 흐린 눈을 하고 있는 정치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10대 중학생으로부터 습격을 받은 것과 관련, MBC 뉴스데스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때와 달리 불공정하게 보도했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MBC 내 비(非)민노총 계열인 제3노동조합은 26일 ‘배현진 의원 피습 기사 홀대, 정치적 의도 의심돼’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어제(25일) 대부분의 지상파와 종편 메인뉴스들은 이 소식을 톱기사로 전했다. 그런데 MBC 뉴스데스크는 달랐다. 배현진 의원 피습을 4번째 리포트로 보도한 것”이라며 “그리고 일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증오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규탄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배 의원 피습 사건을 거론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충격받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배 의원을 대상으로 또 다시 정치인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이번엔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천근만근의 짐을 진 것처럼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과연 무엇이 이 자라나는 소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전여옥 전 의원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배후설을 제기했다.전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배현진 피습, 배후 있다’는 제하의 글을 올리고 “15살 소년이 왜 이런 폭력을 휘둘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전 전 의원은 “배현진 의원, 얼마나 무서웠을까. 영상을 보니 무지막지하게 때린다”고 말했다.앞서 배 의원은 전날(25일)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달려든 15세 A군으로부터 머리 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5일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중학생에게 피습을 당하면서 정치 혐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배 의원은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와 당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서울 강남 모처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습격당했다.배현진 의원실이 이날 공개한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배 의원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께 배 의원은 혼자 건물 안에서 괴한을 마주쳤다.회색 모자와 흰 마스크를 쓰고 후드티, 점퍼를 입은 범인은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며 배 의원에게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