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철강 제품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원료탄의 가격이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으면서 철강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철강 수요 부진에 실적 부진을 앓고 있는 상황인데, 원자재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비용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철강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세운 상태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중국산 철광석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톤당 131.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탄 지난해 10월 23일(111.55) 이후로는 17% 증가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내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민간소비, 투자, 건설 등 내수 시장을 반영하는 지표들이 줄줄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 분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모습이다.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1∼11월 건설 수주액(경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했다.1~11월 기준 건설수주액이 작년 보다 줄어든 것은 2018년(-0.6%)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감소폭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 당시인 지난 1998년(-42.1%) 이후 25년 만에 가장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서서히 온기가 돌던 주택경기가 이달 들어 급격히 나빠졌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전국 평균 지수가 60대로 하락한 것이다.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8.9포인트 하락한 68.8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지수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9개월만이다.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100 아래로 낮을수록 부정적 전망이 많고, 수치가 높을 수록 긍정적 전망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정비사업지 곳곳에서 건설사들이 늘어난 원자잿값으로 인해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조합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건설사는 수익을 내기 위해 공사비 인상이 필요하고 조합은 공사비가 커질수록 분담금이 올라 수익성이 낮아져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도 공사비를 둘러싼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8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9월 공사비지수(기준점 100)는 153.67(잠정치)로 3년 전(119.87)보다 28.2% 올랐다.조합의 공사비
[더퍼블릭=이유정 기자]제너시스BBQ가 최근 국제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올리브오일 가격이 약 3.3배 급등함에 따라 기존 사용하던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오는 10월 4일부터 올리브오일 비중을 절반으로 낮춘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로 대체 한다고 27일 밝혔다.사측은 이번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이 올리브오일 가격 폭등에 따라 원가 부담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치킨 소비자 가격은 동결된다.사측에 따르면, 특히 스페인은 45~50℃의 폭염, 수개월간 계속되는 극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경색 등으로 인해 국내 건설업체 폐업건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형사에 비해 몸집이 작은 중소·중견업체는 재무건전성의 적신호가 뚜렷해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는 수준까지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폐업을 신고한 건설사(종합·전문공사업)는 총 2536곳으로 집계됐다. 폐업건수는 전년동기(1923곳)에 견줘 31.9% 증가한 수준이다.우크라 전쟁에 따른 원자재가격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조선사와 철강사들이 하반기 후판 가격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한 각 업계의 입장이 뚜렷한 만큼, 지난 상반기때와 마찬가지로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이 예상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와 철강업계는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했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건조에 쓰인다. 후판은 선박 원가와 철강사 제조 물량에서 각각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가격이 조금만 변동이 생겨도 양측 업계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조선업계와 철강업계의 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최근 쌍용C&E에 이어 성신양회도 시멘트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건설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뜩이나 공사비 갈등으로 차질을 빚는 정비사업지가 많은데, 원재료인 시멘트 가격이 오른다면 이러한 양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선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인해 시공비 부담이 커질 대로 커진 시점에서 추가적인 원료가 인상이 잇따름에 따라 공사비 조율을 앞둔 건설사들의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신양회는 지난 2일 레미콘사를 대상으로 보낸 공문에서 7월부터 톤당 10만 5000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통상 주택 거래량이 가장 많은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이달 아파트 분양을 대거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사비 인상, 고금리 등의 여파로 청약 인기가 저조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에 조사한 4월의 분양예정단지는 29개 단지, 2만7399가구였다. 이 중 일반분양은 1만9495가구였다. 직방이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7개 단지의 총 1만1898가구로 공급실적률이 43%에 그쳤다. 일반분양은 9047가구(공급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생활용품 전문기업 아성다이소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임금 체불이나 취업 규칙 등 관련 논란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아성다이소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노조 활동을 이유로 계약 종료를 당했다는 점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사측은 “다이소물류센터지회와 교섭을 진행하기 위해 소통을 진행해왔다”며 지회의 상견례 요구에 대해 법에 따라 교섭을 진행하는 만큼 그에 필요한 필수적인 정보를 기재해 알려달라는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이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요구하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국가스공사를 겨냥해 “도덕적 해이의 늪에 빠진 채 요금을 안 올려주면 다 같이 죽는다는 식으로 국민 겁박하는 여론몰이만 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요금 관련 민‧당‧정 간담회에서 “정부 에너지 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당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한무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가 참석했고, 정부에선 박일준 산업통상자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말을 경과하며 경기위축 속도가 가팔라짐에 따라 기존 1.9%에서 0.4%p 하향전망한 수치이다.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3년 1/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글로벌 경기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국내 성장모멘텀은 부재함에 따라 1.5% 저성장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불황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부작용이 소비 및 투자위축으로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는 가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지난해부터 꾸준히 가격이 급등한 배터리의 핵심소재 리튬 가격이 하락한 반면, 니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에서는 니켈 가격이 지난해 리튬과 같이 폭등할 것이란 관측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원자재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이란 일부 시각도 제기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3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달 8일 니켈 가격은 톤당 3만1075달러로 5월 이후 7개월 만에 3만달러를 재돌파했다.니켈 가격은 지난 1일(2만6950달러)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지난해 원자재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하도급 업체는 전년보다 적거나 같은 수준의 하도급 대금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 하도급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년보다 하도급 대금 수준이 변화 없거나 오히려 인하됐다는 수급 사업자 응답은 59.8%에 달했다.특히 수급사업자 10곳 중 4곳(40.9%)은 하도급 대금 조정협의제도의 존재를 아예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격과 같은 공급원가가 바뀌면 하도급 기업은 원사업자에게 납품 대금 조정 협의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경우, 기업·가계 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면서 민간부문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리인상에 따른 민간부채 상환부담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한국은행의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업대출에 대한 연간 이자부담액이 올해 9월부터 내년 연말까지 최소 16.2조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리인상에 취약한 한계기업은 내년 연말 이자부담액(연 9.7조원)이 올해 9월(연 5.0조원) 대비 9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철광석 가격이 2년 5개월 만에 9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포스코·현대제철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저점을 보이면 철강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못해 마진률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28일 철광석 가격은 중국(CFR) 기준 톤당 81.85달러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이 90달러 선 아래로 내려 간 것은 2020년 5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철광석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유럽의 전력난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로 경기 침체에 대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롯데건설은 13일 신월곡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과 추가 공사비 3174억 원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 원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신월곡1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약 5만 5112㎡에 지하 6층~지상 47층, 아파트 2244세대, 오피스텔 484실, 생활형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대단지 사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우수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당사를 조합원님들께서 높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부영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 차원에서 약 100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7일 계열사인 ㈜부영주택, ㈜동광주택의 협력사들에 부산신항만 7블럭 등 17개 현장의 공사대금 약 100억 원을 지급했다. 대상 협력사는 공사업체와 자재납품업체 등 총 88개 회사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적 이슈로 원자재가격 인상 등 협력사들의 자금 어려움을 고려해 대금을 조기 지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더퍼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국내 중·단기 금리에도 상당한 압력을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미국 인플레이션 국면별 기대인플레이션과 기간프리미엄이 국내 수익률곡선에 미치는 비대칭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고(高) 인플레이션기에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상승하면 국내에서도 금리 인상 기대가 형성되면서 명목 기대단기금리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는, 전 세계적인 물가 충격으로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상승하면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대가 형성되는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철광석 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철강업계의 고심이 깊어졌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치솟은 철광석 가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높은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으나, 현재는 철광석 가격이 주저 앉으면서 수익성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철강사 포스코그룹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북중국(CFR) 철광석 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톤당 96.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은 톤당 200달러를 치솟을 때와 비교하면, 현재는 반토막 난 수준을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