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배소현 기자] 4·10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모양새다.17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선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추미애(66)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사무총장(61)의 ‘2파전’ 구도가 만들어졌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총선에 당선되면서 6선 고지에 오른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앞서 국회의장은 관례적으로 원내 1당에서 2명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각 2년 임기로 선출해왔다. 당내 경선에서 이긴 후보가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이 4·10 총선이 참패하면서 정부 및 여당이 ‘쇄신’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더 이상 거부권을 남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거부권을 아홉 차례 행사했는데, 임기가 절반이 남았지만 이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것이다.특히 지난해 말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검법)을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부결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이를 두고 더 이상 거부권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 4개 정당이 4·10 총선에서 189석을 확보, ‘압승’을 거두면서 원내 1당 지위를 유지하게 되면서 차기 국회의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입법부 수장으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 출신이 맡아왔다. 2명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2년식 임기를 나눠 선출된다. 국회의장은 1당이 내부 경선을 통해 추천한 후보가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부의장 2명은 여당 몫 1명, 야당 몫 1명으로 나뉜다. 각 당에서 추천받은 후보가 의장과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 관련 보도를 전하는 과정에서 살기가 느껴질 정도로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는 비판에 내부로부터 제기됐다.MBC 내 비(非)민노총 계열인 제3노동조합은 8일 성명을 내고 “2018년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를 방문한 것은 지금까지도 국기문란이자 권력남용으로 비판받고 있는데, MBC 뉴스데스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과 요구는커녕 관련 보도 한 번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제3노조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부인 문제와 관련한 공개 사과 요구를 반복해 언급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한국앤컴퍼니의 최대 주주인 조현범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됐던 hy(前 한국야쿠르트)가 중립 입장을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가격보다 한참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이미 승기가 기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hy 관계자는 20일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PE)인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어느쪽 편도 아니다”며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중립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하면서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인선에 야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는 지난달 25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이후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갑석 전 최고위원이 물러난 뒤 그 후임을 지명하는 자리다. 여기에 지난달 말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며 사의를 표명한 김민석 정책위의장 후임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야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르면 27일 인선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일단은 ‘지역안배’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비하’ 논란을 빚으면서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과거 노인 비하 발언들이 줄소환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민주당의 어르신 폄하 DNA’라며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혁신위 청년 좌담회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여명비례대표제’를 언급하며 노인을 “미래가 짧은 분들”이라고 칭했다. '여명비례대표제'란, 예를 들어 기대 수명이 80세라고 가정할 때 여명이 60년인 20세 유권자는 여명이 20년인 60세 유권자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여명 비례 투표’ 발언 중 제기된 ‘노인 비하’ 논란과 관련, 민주당을 향해 “현대판 고려장, 노인 폄하 DNA 정당”이라며 맹비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진정 혁신할 것은 이처럼 갈등적 세계관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며 표 계산을 앞세워 극단적인 국민 분할 지배 전략으로 선거에 접근하는 민주당의 구태”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은) 둘째 아들 발언을 왜곡해 사안을 정쟁화하고 세
[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진보성향의 한·일 전문가 모임의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 제주시 갑·행안위)이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한·일평화포럼’은 오는 7일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 했다. 성명서는 지난 3월 급작스럽게 이뤄진 한·일정상회담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를 다루는 자리였음에도 일방적으로 우리가 양보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측의 미흡한 후속조치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해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일본군 피해자에 대한 사죄 ▲역사왜곡과 독도침탈 중단 촉구 ▲한반도 비핵화와 동아시아 평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인 고(故) 김윤걸 전 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9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20여 분간 조문했다. 이 대표는 조문 이후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 조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고 이 전 대표가 조문 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도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3일 ‘캠핑카 소비자 권리 보호법(대기환경보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캠핑카 구매시 자동차 판매자로 하여금 ‘자동차관리법’ 에 따른 자기인증표시와 배출가스 인증서에 기재된 차량정보(제원)일치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소비자에게 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안내했다. 또 자동차 제작자가 차량옵션 (제원)을 변경해 배출가스 인증방법을 기준과 다르게 적용한 경우에는 배출가스 재인증을 받도록 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이 21일 버스 운전자 보호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이번 개정안은 최근 전남 나주에서 농어촌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폭행을 당해 고막이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버스운전자에 대한 가해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버스운전자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조 의원이 국토부,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내버스 격벽 미설치율은 9.2%인 반면 마을버스는 60.9% 달했고, 농어촌버스도 87.2%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한 가운데 지난 4월 ‘검수완박’ 관련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위장 탈당’ 논란을 불러 일으킨 민형배 의원의 복당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민 의원은 지난 21일 탈당 당시에 대해 “제 개인적인 선택이기도 하지만 민주당과 제가 내린 정무적 판단이 있었고 이것은 공적 사안이었다”고 말하면서 복당설이 제기되고 있다.민 의원은 지난 4월 국회의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통과를 위해 민주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지난 8월부터 서울 도심에서는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주말마다 열리고 있다. 집회 주최자는 표면적으론 조국백서 저자와 운동권 인사 등 재야(在野) 세력이지만, 실제로는 더불어민주당 조직도 전국적으로 버스를 대절해가며 이 집회에 참가자를 동원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여권에선 해당 집회와 관련, 민주당 의원들의 배후설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조직의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상임본부장이었고, 그가 집회 공지와 참가 독려 등에 활용하는 텔레그램 ‘1번방’에선 민주당 송영길 전 대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국정감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 정진석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외교참사’ 주장에 “기시다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한일관계 정상화 발언은 한일회담의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4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등이 ‘외교참사’라고 주장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의 퇴장을 요구했다. 이에 정진석 의원은 “말끝마다 윤 정부의 외교 참사, 외교 참사라고 하는데, ‘외교 참사’인지 민주당의 억지에 의한 ‘국익 자해 참사’인지는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6명이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 토론회’ 시즌 1 세 번째 공개토론회에서 이재명 고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대선과 지방선거 반성과 교훈 - 정권교체 민심,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속토론회에서는 이원욱, 권인숙 의원과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원욱 의원은 민주당의 패배 원인으로 이재명 고문의 ‘공천’을 가르키며 “완전히 실패했다”고 비판했다.이원욱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과 관
[더퍼블릭 = 최얼 기자] 과거 직장내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해 ‘따돌림금지법’을 발의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대놓고 무시했다는 내용의 인터뷰가 공개돼 논란이다. 법안발의를 통해 직장내 괴롭힘을 뿌리 뽑겠다던 정치권이 ‘왕따’논란의 주체로 거듭난 양상이기 때문이다.물론, 다른 한편에서는 해당인터뷰 내용자체가 박지현 전 비대위원의 일방적인 견해라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겠지만, 그간 나타났던 민주당 지도부와 박 전 위원장의 갈등상을 고려해본다면, 해당인터뷰 내용이 한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치부하기에도 무리가 있어
[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민의힘 출신의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새로운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추대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아왔던 김진표 무소속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신임회장으로 정 부의장이 추대된 것이다. 한일의원연맹의 18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임원회의에서‘한일의원연맹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외에도 정 부의장이 맡아왔던 조선통신사위원회 위원장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맡게됐고, 김석기 간사장 후임으로는 윤호중 더불어민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이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민주당은 5곳에 깃발을 꽂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개표율 100% 기준 17개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총 2256만 439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는 1198만 9460명으로 전체의 53.13%였고 민주당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는 976만 2313명으로 전체의 43.26%였
[더퍼블릭 = 최얼 기자] 6.1 전국단위지방선거 참패에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親문재인)·친이(親이재명) 인사들이 ‘이재명 책임론’을 놓고 서로 공방을 주고받으며 갈등은 종착역 없이 계속 운행되는 형국이다. 친문측은 ‘이재명 책임론’을 앞세워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저지하려는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반면, 친명측은 이를 반박하며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장려하는 듯한 모양새다. 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최재성 전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내홍이 심상치 않다. 전당대회를 앞둔 터라 내홍의 크기가 점점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