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이 1886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자 금융당국이 “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사는 따로 관리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20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지난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예금은행의 수신잔액은 2294조 914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월 중 28조 7886억원 감소한 수치로, 석 달 만에 감소를 기록했다.수신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시입출식예금은 전월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 부가가치세 납부수요 등으로 감소했다. 은행권 수시입출식 예금은 지난해 11월과 12월까지만 해도 각각 6조원, 42조3000억원씩
[더퍼블릭=김영덕 기자]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오는 총선을 앞두고 공약을 발표했다.30일 최 의원은 수도권 등 기존 1주택자가 가평에 주택 1채를 신규 취득하는 경우 합산 1주택자로 간주하여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에 대한 세율인하, 비과세 등 세제혜택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총선 제10호 공약’을 발표했다.이는 비인구감소지역의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인 가평에 주택을 추가로 취득할 경우, 1주택 보유자로 보아 ‘1세대 1주택 혜택’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윤석열 정부가 지난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상 ‘인구감소지역에 한 채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부도확률이 10%가 넘는 부실기업의 부채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2.3배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10일 한국금융연구원 이지언 선임연구원은 ‘기업부채 리스크와 여신 건전성 추정’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이 선임연구위원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외감법인 중 비금융 기업 3만 5000여개를 분석, 부도 확률이 10%를 초과하는 기업을 부실기업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분석 대상 기업 총부채는 2018년 1719조원에서 지난해 2719조원으로 연평균 12% 증가했다.반면 부실기업 부채는 같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언급하면서, 시중은행들의 ‘눈치보기’가 시작됐다.NH농협은행이 50년 만기 대출을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경남은행도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여타의 시중은행들도 취급 조건 등을 변경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규제의 우회수단이 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담대.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해석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시세보다 집값을 높여 계약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등 시세 교란 행위인 이른바 ‘집갑 띄우기’를 시도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이같은 교란 행위를 반드시 차단하겠다며 엄중 경고했다.지난 10일 국토부는 경찰청과 함께 허위로 높은 가격에 계약을 맺어 실거래가를 높인 뒤 나중에 취소하는 수법인 ‘집값 띄우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벌여 위법 의심행위 541건을 적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2년간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로 거래 신고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우림필유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우림건설이 심각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당분간 사업을 인위하지 않기로 결정, 스스로 폐업신고를 함에 따라 등록말소가 됐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날 도내 21개 주택건설사에 대해 등록말소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 등록말소 대상엔 우림건설이 포함됐다.우림건설은 주택시장 침체기였던 2011년 파산 후 회생을 도모했으나, 끝내 등록말소 처분을 받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우림건설 측은 “심각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당분간 사업을 인위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이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청주시 공동주택과(주택정책팀)가 전세사기 피해 예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청주시 공동주택과는 14일 이같은 골자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지부장 윤창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에 관한 선제적 대응을 논의했다.관계자들은 논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 강구,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 사항 안내, 주택가격과 거래량 등 청주시 주택 시장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공인중개사협회는 전세사기 대응방안과 주택거래 실제 동향 등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로 아파트 거래는 증가세지만 빌라 거래는 반토막 났다. 작년 하반기부터 불거진 ‘빌라왕’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모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월세 거래를 제외한 전국 주택거래량은 총 7만7490건으로 집계됐다.전체 거래 중 아파트 거래량은 6만3천909건으로 82.5%를 차지했다. 이같은 아파트 거래비율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월 기준 최대 비중이다.지역별로 보면 세종시가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신세계까사가 10개월 만에 다시 41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신세계로부터 추가 자금 수혈을 받는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운영자금 목적으로 414억원939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세계가 400억원을 출자한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신세계의 신세계까사 지분율은 95.68%에서 96.6%로 늘어날 예정이다.신세계까사가 유상증자에 나선 건 지난해 4월 신세계로부터 210억원 규모를 조달한 이후 두 번째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얼어붙은 부동산 한파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 급감에 이사와 리모델링 등 일감이 덩달아 줄어들며 가구업계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이 지난해 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00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첫 연간 적자며, 특히 지난 4분기에만 20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매출 역시 전년 대비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도 71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현대리바트도 지난 2021년 18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부동산 거래 시장이 얼어붙은 여파로 거래 건수가 수입과 직결되는 부동산 중개업계가 위기에 봉착했다.2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은 853건, 폐업은 1103건으로 집계됐다. 폐업 건수에서 개업 건수를 뺀 차이는 지난 9월 56건에서 10월 151건, 11월 250건으로 매달 급증하고 있다.올해 8월부터는 폐업이나 휴업을 한 부동산 중개업소가 새롭게 문을 연 곳보다 더 많았다. 특히 지난달 새로 문을 연 중개업소는 전년보다 약 25% 줄었다. 서울은 지난 10월부터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과 세제 규제를 완화하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 조치를 부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정부가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 따르면,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 대출 금지 규제가 모두 해제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30%까지 허용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및 양도세도 절반 수준으로 줄며 임대차 주택 안정화를 위해 입대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풀어주기로 했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거래가 반토막나고 미분양 주택도 증가했다. 특히 지방에서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4만721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4만1604가구 대비 13.5% 증가한 수준이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보다 지방의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뚜렷했다. 수도권은 7612가구로 전달 보다 2.6%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지방은 3만9605호로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5㎡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이사나 상속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이 주택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주택을 처분하기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일단 매물을 내놓고 이사를 간 집주인들이 기존 주택이 역대급 ‘빙하기’를 맞으면서 처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금리가 오르면서 우리나라 금리 또한 오르고 있는 데다가 부동산 시장이 사실상 경기침체 영향으로 거래절벽 상황에 이르면서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토교통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오는 26일부터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지역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이에 따라 경기도 안성과 평택, 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다. 또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도 모두 풀린다.반면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아직 미분양 주택이 많지 않고, 규제완화 기대감 등에 따른 시장불안 가능성이 남아있어 규제지역을 유지하기로 했다.이 같은 조치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집값이 하락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청주시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대상지역으로 지정받은 지 2년 3개월 만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2022년 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청주시를 비롯한 41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청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제는 최근 3개월(5월-7월) 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이 0%, 7월 현재 주택거래량과 아파트 거래량은 지정당시 대비 각 79.8%와 82.9% 감소하고 있다.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95.9%로 대폭 감소하는 등 청주시 주택시장이 안정화하고 있다.앞서, 시는 지난 2020년 6월 19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청주시가 규제지역 해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주택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해제 요건을 충분히 갖춘 만큼 유관기관과 적극 공조하며 해제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1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전면 해제를 공식 요청한 시는 지난 14일 충북도와 국토부를 방문해 청주시 주택시장 상황과 실수요자의 고충을 설명하고, 조정대상지역 해제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또, 지난 16일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회와 간담회를 열어 유관기관과 공조해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해 힘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청주시가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했다.31일 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통계청 자료 등을 토대로 조정대상지역 지정요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조정대상지역 지정요건에서 벗어났다.국토교통부는 아파트값 단기간 급등과 투기수요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020년 6월 19일 오창읍‧오송읍과 동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이번 청주시의 해제요청은 지난 2020년 11월과 2022년 5월에 이어 세 번째이다.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청주시 주택거래 동향을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뤄지던 지난 2020, 2021년 끝 모르고 오르던 주택시장에 가라앉고 있다. 특히 상반기 주택 매매 총액이 3년 만에 100조원을 밑돌면서 부동산 시장이 이미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리 인상 이슈까지 겹치면서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16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주택 매매 총액은 84조9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84조3000억원) 이후 3년 만에 100조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전체 주택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