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모 보험사가 판촉용 물품 비용을 보험설계사 급여에서 차감하거나 실적 압박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보험사가 국정감사장에 소환 된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최근에는 보험계약 유지 수수료 배분 구조 혹은 지급 문제로 보험설계사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선 사례도 있었다.이와 같이 보험설계사에 대한 보험사 혹은 보험대리점의 갑질은 보험업계에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사안 중 하나다.그 이유는 보험업계는 아직 설계사 중심의 대면 영업 체제로 이뤄진다는 점에 있다. 즉 개별 설계사의 능력과 영업력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DN과 한전KPS이 최근 감사원 자료를 통해 방만 경영 행태가 심각하다는 것이 드러났다.특히 두 기관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한전 KDN은 발주처인 한전의 승인 없이 상한을 초과해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독으로 사업에 응찰해 유찰되지 않기 위해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담합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한전KPS의 경우에도 하도급 업체를 합리적인 기준에서 선정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아울러 소속 직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키움증권에 불거진 이른바 '영풍제지 사태'의 책임자들이 관계사 임원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안팎이 소란스럽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키움증권의 이모 전 리스크관리본부장은 지난달 키움YES저축은행의 본부장급 임원으로 선임됐다.앞서 지난달 20일,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다우키움그룹 계열 HR기업 ‘사람인’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새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지난해 10월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로 4천900억여원의 미수금이 발생할 당시 대표이사 사장이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서울교통공사 소속 한 간부가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간부의 지속적인 막말과 폭언을 견디지 못한 직원들이 국민권이원회와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는 후문이다.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협박‧모욕 등 직장 내 괴롭힘 사유로 서교공 모 부서 소속 A간부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이는 앞서 해당 부서에서 A간부와 함께 근무한 B씨 등이 국민권익위원회와 서울시 인권보호팀, 성동경찰서 등에 피해 신고를 접수함에 따른 것이다.피해자 진술서에는 A간부가 그간 직원들에게 폭언 및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SM그룹에 바람 잘 날 없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우지영 본부장을 둘러싼 의혹인 수면 위로 올라와 있는 상태다. 최근 우 본부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해왔다는 제보와 함께 이와 관련 시민단체가 우 본부장을 상대로 고발을 했기 때문이다.우 본부장은 직원들에게 반말과 폭언을 일삼고 일방적인 비난을 퍼붓는 일이 다반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황장애로 퇴사하는 직원까지 생겨났다고 한다.아울러 우 본부장이 지분을 100% 갖고 있는 태초이앤씨에 대해서도 ‘차녀회사 밀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SK하이닉스에서 HBM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직원이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으로 이직한 것과 관련해 법원이 SK하이닉스의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경쟁사로 이직하면서 기술을 탈취하는 행태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건 만큼,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HBM을 둘러싼 기술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7일 반도체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재판장 김상훈)는 지난달 말 SK하이닉스가 전 연구원 A씨를 상대로 낸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위반 시 1일당 1000만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개발해온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카 개발에 투입된 기존 인력 대부분은 AI 관련 부서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 같은 사실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000명의 직원에게 알렸다고 전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근무한 직원들은 AI 관련 부서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하드웨어를 담당했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연금공단이 경향신문의 ‘100조 수익 국민연금술사들, 줄줄이 떠났다’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경향신문은 낮은 보수에 따른 기금운용직으로 퇴사가 증가하며 이에 따른 업무 공백 우려를 보도했다. 또 이를 통해 퇴직자가 재취업해 이해 충돌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21일 국민연금은 “자산운용업계 특성상 이직이 빈번하지만 최근 기금운용본부 운용직 퇴직률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운용직 보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처우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퇴사로 인한 업무 공백이 없도록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국세청이 올해 세무조사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아울러 경기 부진 영향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영세 사업자들은 부가가치세·법인세·소득세 등의 납부 기한을 동시에 연장받을 수 있다.국세청은 지난 13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우선 국세청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상대로 세목별 납부 기한 직권 연장, 압류·매각 유예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부가가치세 납기가 2개월 직권 연장되는 사업자는 법인세와 소득세 납기도 3개월 연장된다. 일시적인 체납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국회사무처에서 국회의원실에 지급하는 정책개발비를 빼돌렸다가 사기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전직 보좌관 A(61)씨에게 법원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게 뒤늦게 알려졌다. 그런데, 해당 보좌관이 ‘관행’이라고 수사기관에 주장했고, 언론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예상된다.1일 국회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 보좌관 A씨는 유 의원실 재직 당시인 2016년 12월 19일 행정인턴 B씨에게 유 의원 정책자료집 2000부에 대한 발간비 지급신청서를 작성하게 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바이든 조작보도’ 사건의 당사자 중 한명인 MBC 이기주 기자가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후드티 장사에 나섰다는 비판이 MBC 내부로부터 제기됐다.MBC 내 비(非)민노총 계열인 제3노동조합에 따르면, 이기주 기자는 최근 본인의 책을 출간해준 출판사가 진행하는 이벤트 모델로 나섰다고 한다.해당 이벤트는 구체적인 목적과 사용처에 대해선 알리지 않은 채 후드티(개당 8만원)를 팔아 자금을 마련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판매대금의 10%가 이기주 기자와 다른 저자 1명에게 돌아간다고 홍보하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대규모 화학 참사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애경산업과 SK케미칼 전(前) 대표가 2심에서 각자 유죄 판결을 받았다.2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 성분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피해자들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봤다.다만 안용찬(65) 전 애경산업 대표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유족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일말의 반성도 하지 않고 자기 본위만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애경산업·SK케미칼 대표, 각각 유죄 판결 ‘
[더퍼블릭=김종연, 배소현 기자] 청소년 복합레저시설 ‘점프’ 입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서울시 노원구의 해당 입찰 심사위원 구성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발견됐다. 입찰 담당 공무원이 이전에 근무했던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했을 당시에 투입된 입찰 심사위원 중 2명이 ‘점프’의 심사단과 중복된 것이다.12일 서울시 노원구청 등의 취재를 종합하면, 노원구가 지난해 3월 말 공고한 ‘아동청소년 초대형 이색레포츠 복합체험시설 콘텐츠 구입 및 설치 사업’에는 총 7명의 심사위원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선정은 담당 공무원이 정한 비공개 예비심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사측과의 갈등으로 업무용 파일 4000여개를 삭제하고 회사 홈페이지를 초기화한 30대가 업무방해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숙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인터넷 쇼핑몰 직원 모오(35)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오씨는 사측과 수익배분 등으로 갈등을 빚다 퇴사하면서 지난 2021년 4월 회사의 구글 계정에 저장돼 있던 업무용 파일 4216개를 삭제한 혐의로 기소됐다. 오씨는 또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한 후 양식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검찰이 지난 대선 국면에서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검찰이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가 지난 2021년 9월 15일 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씨와 인터뷰 직후 ‘대장동 의혹의 물길을 국민의힘 쪽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혹 수사를 위해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을 꾸려서 수사를 시작했다.이러한 가운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특별퇴직금으로 직급, 연령에 따라 최대 24∼31개월치 평균 임금을 받게 된다. 올해 초 진행된 특별퇴직에서는 최대 36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했는데, 이번에는 최대 31개월치로 축소됐다.내년 1월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 특별퇴직 대상이다. 1968년 하반기∼1971년생은 자녀 학자금, 의료비, 전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메가MGC커피(메가커피)에서 일했던 임직원들의 비리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메가커피 측은 “개인의 일탈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31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남 메가커피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메가커피에서 근무했던 임직원들의 비리 혐의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메가커피 전(前) 직원 A씨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를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리베이트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10억원 이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전문인력 쟁탈전이 거세지고 있다.30일 SBS Biz의 지난 보도에 따르면, LG화학의 신약 개발을 책임지던 임원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임원은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내 신약연구센터장을 맡았던 홍성원 전 상무다.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 출신인 홍 전 센터장은 2018년 9월 LG화학으로 영입됐다.지난 5월께 퇴사 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약과 시밀러 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삼바에피스 측은 “홍 부사장은 전반적인 의약품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이라는 종북좌파 성향의 재미교포 목사를 만나 명품 선물을 받았다는 함정취재 내용을 좌파 유튜브 채널인 ‘서울의소리’를 통해 방송한 장인수 전 MBC 기자가 MBC와 공모했다는 의혹이 MBC 내부에서 제기됐다.MBC 제3노동조합은 28일자 성명에서, MBC가 장인수 전 기자의 사표를 지난 21일 수리했음에도 퇴직 인사발령 통보는 서울의 소리 방송이 보도됐던 27일에 이뤄진 대목을 지적했다,따라서 장 전 기자와 MBC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법 함정취재를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장인수 전 MBC 기자가 27일 밤 유튜브 방송 ‘서울의소리’를 통해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이라는 재미교포를 만나 명품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한데 대해, MBC 내부에서 “대통령 부부를 대상으로 한 함정취재로 국기문란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장인수 전 기자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13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재미교포 목사로부터 크리스찬디올 명품 송아지 가죽 파우치를 선물 받았다”고 주장했다.최재영 목사는 미국 시민권자로 북한을 수차례 방문한 경력이 있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