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화재 우려’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 안전점검 유도 캠페인

국표원, ‘화재 우려’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 안전점검 유도 캠페인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3.05.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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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정부가 가정의 달을 맞아 리콜 대상이 된 김치냉장고가 있는지 확인받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대상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딤채 김치냉장고 중에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뚜껑형 412개 모델은 장시간 사용했을 때 전기 신호로 제어하는 스위치인 릴레이 부품 주변에서 트래킹 현상(습기, 먼지 등이 붙은 표면을 따라 전류가 흘러 주변이 타는 현상)으로 화재 우려가 있어 위니아는 2020년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모르고 계속 해당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는 가정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해당 제품 화재 접수 건수는 2020년 12월 21건, 2021년 198건, 2022년 163건이었다. 올해 1분기에도 35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국표원이 리콜 대상 제품에서 발생한 화재 417건을 분석한 결과, 화재가 난 김치냉장고 소유자의 대부분인 94.2%가 50대 이상이었다. 국표원은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댁을 방문한 자녀가 김치냉장고를 직접 점검해드리면 리콜 이행률이 올라가는 동시에 화재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콜제품 신고는 위니아 고객상담실이나 핫라인으로 전화하거나, 위니아 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델명과 개인정보 기재 후 접수 가능하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어버이날 부모님 댁의 노후 김치냉장고를 점검해드리는 것이 안전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드리는 것”이라며 “리콜 대상 제품으로 확인되면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에 신고해 신속하게 안전 조치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표원은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눈높이 홍보를 하기 위한 만화를 직접 제작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시도 교육청을 통해 온라인 배포했다. 조부모님을 대신해 김치냉장고를 점검해 달라는 취지다.

국표원은 한국소비자원과도 연계해 소비자 안전 모니터단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와 SRT 역사 광고 등 생활밀착형 홍보도 전개하기로 했다.

[사진=국표원]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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