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기업인들 만나 창의·혁신 강조..기업인 77.8% "尹정부 정책 만족"

尹대통령, 기업인들 만나 창의·혁신 강조..기업인 77.8% "尹정부 정책 만족"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3.05.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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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대 그룹 총수와 중소기업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민간주도 경제성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노력을 약속하면서 창의성과 혁신을 토대로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 77.8%가 본인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기업인들에게 감사함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치맥'(치킨과 맥주)타임도 가지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5월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33회 중소기업인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 참석하에 대통령실에서 행사가 열린 것이다.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만큼, 기업인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내비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정부 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평가에 감사를 내비치며 격려사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께서 우리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인들이 77%라고 하는 말을 듣고 '아 이게 진정한 지지율이구나' 생각했다"며 "감사하다.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 말했고, 그러자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햇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조사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윤석열 정부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이다. 해당조사에선 응답기업 10곳중 8곳 가량인 77.6%가 윤 대통령에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비쳤다.

이에대해 윤 대통령은 "최근 공급망 분절과 블록화되는 통상·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기업과 원팀이 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보다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두려워할 이유도 없고, 불안해할 이유도 없다"며 "세계시장이 내 시장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과감히 뛰어들어 달라. 정부도 시장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한 시장경쟁 시스템 아래에서 스타트업과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며, 일자리 창출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스타트업이 만드는 것이고 창의와 도전정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 주도 경제를 지향하고 시장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때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혁신 제품으로 경쟁할 수 있고 그것이 우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역설했다.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개별 기업 대 개별 기업의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대 생태계,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 간의 경쟁이라는 얘기다.

이번행사는 약 500여명이 참석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지만 참석 기업인들은 더 다양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 신세계그룹 총수 등이 함께 했다. 10대 그룹 중 포스코만 제외됐다. 작년에는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중소기업인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젊은 기업인들이 대거 초청됐다. 참석자들의 절반 가량은 40대 이하 청년 기업인이었다.

윤 대통령은 뷔페식으로 마련된 식사를 기업인들과 함께 하면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피자, 치킨 등 소상공인들의 성공 브랜드 식품과 함께 맥주도 곁들였다. 지난해처럼 가든파티 형태로 테이블과 천막을 배치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꾸몄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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