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역대급 폭염에 ‘양산’ 인기 폭발…백화점·온라인 매출 급증

연일 역대급 폭염에 ‘양산’ 인기 폭발…백화점·온라인 매출 급증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3.08.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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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연일 40도를 넘는 역대급 폭염에 양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줌마템’으로 불리던 양산이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남녀노소 구분 없는 ‘국민템’이 됐다는 관측이다.

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화한 지난달 25~31일 양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지난달 21~31일 기준 양산 매출이 45% 늘었다. 장마 종료 후 첫 주말·휴일인 28~30일에는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찜통더위로 양산의 기능성이 새삼 주목받는 모양새다. 양산은 햇빛을 가려 체감온도를 최대 7도가량 낮추는 것은 물론 자외선 차단 효과도 높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 달간 G마켓의 양산 판매 추이를 보면 남성의 구매 증가율이 12%로 여성(5%)을 앞질렀다.

연령대별로는 상대적으로 사회생활이 활발한 30~40대의 양산 구매가 지난해보다 11% 증가하며 전체 매출 신장세를 견인했다.

근래 들어 맑다가 갑자기 억수 같은 비가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잦아지면서 우산과 양산 기능을 겸하는 우양산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우양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0%가량 증가했다. 특히 30~40대의 수요가 120% 이상 급증하며 40~50%대인 다른 연령대의 구매 증가율을 압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변덕 심한 날씨 탓에 휴대하기 좋은 접이식 형태의 양우산 겸용 제품이 부쩍 인기를 끄는 추세”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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