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8개월 앞두고 여야 수도권 ‘비상’‥與 20·60 vs 野 30·40·50 우세 속 20·30 ‘캐스팅 보트’

총선 8개월 앞두고 여야 수도권 ‘비상’‥與 20·60 vs 野 30·40·50 우세 속 20·30 ‘캐스팅 보트’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3.08.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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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여당인 국민의힘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 ‘승부처’ 수도권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고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이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이 표를 얻기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민주당 내에서도 최근 수도권에서 보수 여론이 앞선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같은 위기론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주요 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에서 서울의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에 10%포인트 가량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8월 1주)까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서울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21%로 국민의힘(34%)에 13%포인트 뒤처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8월 1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서울의 민주당 지지율은 29%로 국민의힘(38%)에 9%포인트 차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p) 결과, ‘만일 내일이 총선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은 31.3%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은 27.4%로 나타났다.

지난달 1∼2일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8%포인트(p) 오르고, 민주당은 3.2%p 내려가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격차는 3.9%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국민의힘 28.7%, 민주당 27.7%)과 인천·경기(국민의힘 30.7%, 민주당 28.8%)에서 접전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국민의힘 40.0%, 민주당 30.5%), 대구·경북(국민의힘 51.6%, 민주당 13.5%),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35.7%, 민주당 23.8%) 등에서 앞섰고 민주당은 광주·전라(국민의힘 7.9%, 민주당 36.5%)와 강원·제주(국민의힘 17.1%, 민주당 31.3%)에서 우위를 보였다.

세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3.3%,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9.4%였다. 60세 이상 조사를 지난달(국민의힘 47.6%, 민주당 23.6%)과 비교하면 양측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30대(국민의힘 13.5%, 민주당 28.5%), 40대(국민의힘 20.2%, 민주당 31.5%), 50대(국민의힘 27.6%, 민주당 37.4%)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18~29세(국민의힘 22.9%, 민주당 24.8%)에서는 접전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5%였다. 더 자세한 사항 및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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