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 KF-21, 서울 아덱스 앞두고 국민에 첫 공개

한국형전투기 KF-21, 서울 아덱스 앞두고 국민에 첫 공개

  • 기자명 홍찬영 기자
  • 입력 2023.10.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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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오늘 오후 열릴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ADEX(아덱스)를 앞두고,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아덱스 개막행사 예행연습에서 시범비행을 선보였다. KF-21이 지난해 7월 초도비행 성공 이후 대중 앞에서 날아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 오후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를 계기로 비행 모습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성남시민들이 입장했는데, 관람객들이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준비한 전투기 체험을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덱스는 1996년 ‘서울 에어쇼’에서 시작돼 홀수 해마다 열리는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제품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위한 행사다. 특히 이번엔 전 세계 550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전시회는 국산 전투기인 KF-21의 시험 비행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KF-21은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이 주관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2016년부터 공동 개발 중인 전투기다. 제원은 폭 11.2m, 길이 16.9m, 높이 4.7m로 최대 속도는 마하 1.81, 항속거리는 2900㎞다. 공대지ㆍ공대공 미사일 등 무장을 최대 7.7톤까지 탑재할 수 있다.

이밖에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F-35, E-737, KC-330 등 주력 항공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1953년 대한민국 공군이 개발한 1호 군용기 ‘부활호’까지 전시돼 한국 군용기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이종호 서울 아덱스 공동운영본부장은 "아덱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에어쇼이자 방산 종합 전시장"이라며 "지난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한 아덱스가 세계 5위권 성장 비결은 국민 성원과 관심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 다시 열릴 서울 아덱스를 세계 3대 에어쇼 반석위에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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