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익 362억원…남창희표 ‘체질개선’ 통했다

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익 362억원…남창희표 ‘체질개선’ 통했다

  • 기자명 김강석 기자
  • 입력 2023.10.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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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하이마트 로고 / [이미지=롯데하이마트]
▲ 롯데하이마트 로고 / [이미지=롯데하이마트]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 직전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매출 7259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약 52배로 크게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불경기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지만, 상품 운영 체계 개선을 통한 재고 건전화와 주방, 계절가전, 자체개발상품(PB) 등 수익성 높은 상품군의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며 “당기순이익도 27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올해 추진된 고강도 체질 개선 노력의 효과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남창희 대표가 올해 초 취임한 이후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해왔다.

3분기 기준 19개 점포(10월 현재 22개점)를 리뉴얼해 운영한 결과 리뉴얼 점포 매출이 리뉴얼 이전보다 30% 이상 늘었다. 홈 만능해결 센터 설치 이후 가전 클리닝, 연장보증보험, 수리 등 토털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이전보다 약 4배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을 반영한 리뉴얼 점포를 올해 말까지 50여개, 내년 말까지는 100여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다품목 구매와 홈 토털 케어 서비스 등 오프라인 채널이 가진 강점을 온라인으로 연계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PB 브랜드인 ‘하이메이드’ 생산·디자인·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들어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수익성 제고 노력이 손익구조 안정화로 이어지며 성과를 나타냈다”며 “신상품과 인기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전체 재고 규모는 축소하는 등 재고 건전화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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