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 여전히 ‘재택 중’…매출 50대 기업 설문 결과

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 여전히 ‘재택 중’…매출 50대 기업 설문 결과

  • 기자명 김강석 기자
  • 입력 2023.11.06 12: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운영 중인 업체가 10곳 가운데 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재택근무가 하나의 근무형태로 자리 잡았단 분석이다.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 상위 50대 기업(공기업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재택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31곳 중 58.1%가 ‘현재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나머지 기업들도 38.7%는 ‘코로나19 이후 시행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상당수의 기업들은 업무 여건이나 직원의 필요에 따라 재량껏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 가운데 61.9%는 ‘필요 인원을 선별하거나 개별 신청’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재택근로자를 일정 비율 정해놓고 부서 팀 단위로 운영하는 ‘교대 순환형’과 ‘부서별 자율 운영’ 방식을 택했다는 기업은 각각 19.0%였다.

재택근무를 축소 또는 중단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인 기업은 절반가량에 달했다. ‘반대가 거의 없었다’는 응답이 50.0%로 가장 많았지만 ‘일정 부분 반대가 있었지만 정도가 강하지 않았다’고 한 기업은 36.7%, ‘강한 반대가 있었다’고 한 기업은 10.0%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3%였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사무실 근무를 선호하지만, 앞으로도 재택근무는 일정 부분 유지될 전망이다. 향후 재택근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답이 64.5% 가장 많았다. 다만 ‘코로나19 이전보다는 확대될 것이나 제한적일 것’(25.8%), ‘향후에도 재택근무가 지속적으로 확용·확산될 것’(9.7%)이란 답도 적지 않았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