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총 3557억원 지원한다

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총 3557억원 지원한다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4.01.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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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하나은행
▲ 사진제공=하나은행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하나은행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 은행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약 21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손님(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대출기간 1년 미만인 손님의 경우 이번 해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비 지원 규모와 대상을 대폭 확대했으며, 1분기 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캐시백 금액을 직접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당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약 13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계획을 1분기 중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 가운데 은행이 별도로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을 위한 통신비,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과 대출 보증기관 출연 확대 등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1분기 중 확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을 통해 은행연합회가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생안정 과제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하나은행만의 자체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행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민생안정을 도모하겠다”며 “내실 있는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사업 분야별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지난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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