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포 예비후보들 “민주당, 김포 발전 방해…野 현역 의원들은 도대체 뭐하나?”

與 김포 예비후보들 “민주당, 김포 발전 방해…野 현역 의원들은 도대체 뭐하나?”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1.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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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포-서울 통합‧지하철 5호선‧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 반대”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도 김포 지역 출마를 예고한 김포 갑‧을 예비후보자 일동은 16일 “김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훼방이 도를 넘고 있다”는 규탄 성명을 냈다.

김민‧박진호‧유영록‧김보현 등 국민의힘 김포시 갑 예비후보들과 홍철호‧이환승 등 국민의힘 김포시 을 예비후보자들은 이날 성명에서 “얼마 전 민주당은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포‧서울 편입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말은 모두 거지말이었다’는 가짜뉴스를 발표했다”면서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생활권이나 위치상 전혀 상관없을뿐더러 김포시민이 원하지도 않는데도 김포를 경기북도로 편입시키려 했다고 했고, 이것도 모자라 같은 당 소속 진성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김포의 심각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내놓은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처럼 민주당이 김포 발전을 대놓고 방해하는데도 (민주당 소속의)김포시 현역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포‧서울 통합은 최근 발표된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김포시민의 대다수가 김포‧서울 통합을 찬성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당대표, 원내대표 등의 대표발의로 통합 관련 입법절차를 진행 중이고, 김포‧서울 통합을 위해 김포시가 주민투표 요청서를 행정안전부에 접수하는 등 통합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포 갑‧을 예비후보자 일동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국민의힘 주도로 김포‧서울 통합이 성사될 경우 자신들에게 돌아올 막대한 타격을 피하기 위해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은 2017년 3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처음 시작했다”면서 “새누리당의 주도로 관련 법안 제출, 수많은 간담회 개최, 국토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수시로 협의하는 등 2년여의 노력 끝에 2019년 10월 어렵게 ‘김포한강선’ 계획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광역교통 2030’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렇게 힘들게 추진된 사업이 2020년 민주당 후보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멈춰 섰다. 그러다가 2022년 국민의힘 김병수 시장 당선과 함께 다시 추진되기 시작됐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김포 갑‧을 예비후보자 일동은 “지금 인천시의 얼토당토 한 어깃장으로 노선확정이 지연되고 있어 우리 국민의힘은 김포한강선에서 단 한발 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걸고 국토부와 대광위를 상대로 싸우고 있는데 함께 해야 할 민주당은 도대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제는 대형 참사의 위험을 안고 운행되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저감을 위해 국토부와 대광위가 다양한 연구와 많은 노력 끝에 내놓은 정책”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의도 없는 전형적인 밀실 졸속행정이라며 정부기관을 폄훼하고,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제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등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들은 “이에 김포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하루라도 빨리 대광위가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노선을 김포시가 제시했던 김포한강선으로 채택해 발표할 수 있도록 김포시와 국민의힘에서 대광위를 설득하고 압박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라”고 했다.

이어 “시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김포서울 통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 찬성한다면 적극 동참하라”며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찬성한다면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강하게 반대하는 민주당 진성준 의원에게 반대 성명 철회와 공개 사과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포를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김포와 시민 생활에 매우 중요한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정파도 정당도 없이 하나가 되어 노력해야 하는 만큼 조속한 입장정리와 공개를 통해 진정한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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