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업자 사지로 내모는 중처법 유예 반대하는 민주당이 민생으로 승부? 윤재옥 “국민들께서 의아해 하실 것”

영세업자 사지로 내모는 중처법 유예 반대하는 민주당이 민생으로 승부? 윤재옥 “국민들께서 의아해 하실 것”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1.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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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 유예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민주당이 총선에서 민생으로 승부하겠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9일 “민주당이 경제‧민생을 살리겠다고 하니 국민들께서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와 같이 지적하며 “민주당이 민생을 챙기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5인 이상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만이라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운동권 정치 심판론이 일어나기 시작하자 그동안 경제와 민생을 외면했던 민생외면당인 민주당이 경제와 민생으로 승부하겠다고 한다”며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 체질과 국가 재정을 망치고, 부동산값 폭등을 불러일으킨 민생을 망친 당이 어느 당인가. 탈원전 이념을 내세우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원전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린 것은 또 누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운동권 출신들이 주도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경제‧민생을 살린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이 21대 국회에 들어와서 한 일이라곤 방탄을 위한 입법폭주 말고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억이 나는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나아가 “민주당이 그동안 보여준 일관된 민생 외면, 윤석열 정부 흔들기뿐 아니겠나. 인제 와서 민생을 챙긴다고 말해봐야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파업 조장으로 기업을 망치는 노란봉투법 ▶의료현장을 분열시키는 간호법 ▶대책 없이 재정 낭비를 유발하는 포퓰리즘 양곡관리법, 이런 민생망치기 입법을 누가 했나”라며 “민노총을 의식해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영세업자들까지 사지로 몰아넣는 중처법 유예안 반대는 누가 하고 있나. 모두 민주당이 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제를 살리고 기업에 활력을 주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진짜 민생을 위하는 길이지만, 민주당은 철 지난 운동권 이념으로 경제를 망치며 운동권 특정 정치를 수호하는 데만 매달려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총선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시력 있는 혁신여당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낡은 이념에 빠져 운동권 특권과 기득권 수호하는 운동권 야당을 선택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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