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2년 연속 수상

현대캐피탈,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2년 연속 수상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4.02.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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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금융사 최초로 국제인공지능학회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2년 연속 수상한 현대캐피탈 리스크모델링팀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현대캐피탈
▲ 전 세계 금융사 최초로 국제인공지능학회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2년 연속 수상한 현대캐피탈 리스크모델링팀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현대캐피탈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현대캐피탈은 지난 2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국제인공지능학회가 선정하는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이하 IAAI)’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79년 설립된 국제인공지능학회는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술단체다. 1989년 제정돼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IAAI는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이다.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설명 가능한 AI 대출심사 모델링을 위한 최적화 방법론 연구 및 적용사례’다.

사측은 해당 논문에 대출 심사 시 연체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최대한의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알고리즘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적합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의사결정 단계마다 최선의 답을 선택해 나가는 ‘탐욕적 탐색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3개월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대출 심사 최적화 모델’을 적용한 결과, 기존의 대출심사 대비 연체율을 유지하면서 대출 취급액을 14% 늘리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시상을 주관한 국제인공지능학회는 “해당 논문은 머신러닝 기반의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정교하면서도 대출 심사 결과가 투명하게 해석되도록 구현한 혁신적 사례”라며 “현대캐피탈의 AI 기술력은 참신하면서도 높은 신뢰도와 효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모범 사례”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리스크모델링팀 담당자는 “현대캐피탈의 AI 기술력은 실제 업무에 적용시키는 단계를 넘어 사업 목표에 최적화된 전략까지 제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사는 마케팅, 해외 사업 등 더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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