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연합은 연가시? 권성동 “이재명의 민주당, 종북세력 숙주로 전락”

경기동부연합은 연가시? 권성동 “이재명의 민주당, 종북세력 숙주로 전락”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3.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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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보당 윤희숙 대표, 이 대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보당 윤희숙 대표, 이 대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대표.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이 모여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공식 출범시킨데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더불어민주연합은 종북세력의 트로이목마”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비판하며 “민주당을 숙주로 삼아 대한민국 국회에 상륙하려는 종북세력의 정치적 모략”이라고 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미 민주당은 울산 북구에서 자기당 소속의 이상헌 의원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종북세력으로 지목되는)경기동부연합의 후예인 진보당에게 상납했다”면서 “민주당 지지층을 진보당 후보에게 붙여서 원내 진출을 도와준 것인데, 민주당과 진보당의 숙주-기생관계를 명징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어 “무엇보다 이재명 당 대표와 경기동부연합의 정치적 뒷거래는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민노당의 김미희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당선됐고, 당선 직후 김미희 후보는 성남시장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면서 “이처럼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으로 각별했던 김미희는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멤버였다”고 했다.

나아가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 선거연합을 했는데, 바로 이 선거에서 김미희는 성남시 중원구 후보로 출마했고, 야권 단일화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다”며 “이처럼 단일화를 주고받으며 이어진 정치적 뒷거래 결과는 경기동부연합의 의회진출이었는데,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성남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면서 동시에 경기동부연합의 근거지”라며 “바로 이 성남을 매기로 이 대표는 정계 입문 초기부터 경기동부연합과 유착돼 왔던 것이고, 십여 년의 세월의 지난 지금, 성남에서 있었던 이재명 대표와 경기동부연합의 뒷거래가 전국 단위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종북세력의 숙주가 됐다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엄연한 사실”이라며 “현재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당이 아니다. 종북세력의 ‘연가시 정치’에 놀아나는 숙주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몰락의 가장 큰 책임자는 바로 이재명 대표”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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