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수진, 성범죄자 옹호하고 피해자 2차 가해…민주당에선 용인 돼”

한동훈 “조수진, 성범죄자 옹호하고 피해자 2차 가해…민주당에선 용인 돼”

  • 기자명 배소현 기자
  • 입력 2024.03.21 18:4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21일 대구 달서구 윤재옥 대구 달서구을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찾아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21일 대구 달서구 윤재옥 대구 달서구을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찾아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와 관련해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했던 행동들이 저 당에선 용인될 수 있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변호사는 성범죄 가해자 변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당했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 있단 식으로 변호를 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우린 용인하지 못하겠다.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민의 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민주당이 이 분 철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역시 민주당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자기 조카가 사귀던 사람의 가족을 죽인 사안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 하고 그걸 변호했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저 사람들 생각은 조수진 변호사 하나가 특이한 게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라며 “얼마 전 유시민 씨가 뱃지를 줍게 됐다고 농담을 했다. 이건 그냥 우연히 실수로 나온 게 아니라 민주당이 가진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종섭 호주대사의 귀국에 대해선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될 건 아니다”라며 “아직 (조사)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우리는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현직 대사를 귀국하게 했다”며 “저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이렇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 없다”며 공수처를 직격했다.

아울러 그는 “준비가 되고 다 기소할 상황이 됐다면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준비가 안됐다고 하지 않나”라며 “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