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종섭 귀국했는데 공수처는 계획도 못 잡아…단합의 지혜 모을 때”

권성동 “이종섭 귀국했는데 공수처는 계획도 못 잡아…단합의 지혜 모을 때”

  • 기자명 배소현 기자
  • 입력 2024.03.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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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사진제공=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두고 “지금 이 순간 승리를 향한 의지와 단합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여권의 단합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21일) 이종섭 호주대사가 귀국했다. 이제 공수처는 정치가 아닌 수사를 보여줘야 한다. 그동안 공수처는 민주당의 야욕으로 태어난 기관답게 편향성으로 일관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중 증거를 추려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윗선을 향하는 것이 통상적 절차”라며 “그런데 공수처는 소환 조사 운운하더니 정작 아랫선 조사 개시는커녕, 압수물 분석도 완료하지 못했다. 추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더니 정작 귀국 이후 조사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지난 18일 공수처는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당하기도 했다”며 “공수처가 특정 언론에 출국금지 사실을 알려주고 민주당이 이를 이용해 재생산하고 있다는 의혹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처럼 공수처가 무법적 행태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종섭 대사를 귀국시켰다”며 “여당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결과”라고 전했다.

권 의원은 “당원 동지 여러분과 후보자들에게 호소드린다”며 “이종섭 대사의 문제가 더 이상 분열의 불씨가 돼서는 안 된다. 저는 당에 대한 여러분의 충정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분의 발언을 왜곡하는 일부 언론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또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부터 끊임없이 갈등 프레임을 짜기 바쁜 세력이 있다. 이런 프레임으로 가장 득을 보는 집단이 누구겠는가”라며 “민주당과 진보당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당내에서는 여러 이견도 있고 서로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며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승리를 향한 의지와 단합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원수지간인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도 같은 배를 타면 서로 협력하며 난관을 극복했다. 하물며 우리는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승리를 일구어낸 당원 동지이다”라며 “부디 상대에 대한 비판보다는 단합의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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