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최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에 대한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 기본설계) 업무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의 자회사 PT KPI며, 삼성엔지니어링은 테크닙, 인도네시아 현지업체 트리파트라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에 EPC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총 EPC 규모는 시장에서 약 40억 달러로 알려졌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중 최대 규모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년에 있을 EPC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 배경으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한 기술경쟁력과 인도네시아에서 1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지역경험이 이번 수주에서 빛을 발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또한 테크닙 등 협업사와 다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두터운 파트너십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별화된 설계기술력으로 FEED 분야에서 연이어 결실을 맺고 있다”라면서 “이번 FEED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EPC 연계수주를 이끌어 내고, 동남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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