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주째 하락중...‘홀로 상승’ 서초도 20주 만에 보합

서울 아파트값 10주째 하락중...‘홀로 상승’ 서초도 20주 만에 보합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2.08.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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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홀로 상승’을 보이던 서초구도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0.0%) 전환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약세를 보였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에 이어 0.07% 더 하락했다.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지난주와 같은 –0.07%를 보인 것.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하락폭도 지난 6월 27일 기준 –0.03%, 7월 11일 –0.04%에서 지난주 –0.07%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유일하게 ‘홀로 상승’을 나타내던 서초구도 3월 둘째주 이후 20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초구의 경우 반포와 잠원동 일대 단지의 가격은 오른 반면 이외 단지의 아파트값이 떨어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의 약세가 이어졌다. 미아동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발생한 강북구는 –0.16%, 상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한 노원구는 –0.15%, 도봉구와 성북구, 서대문구도 각각 –0.15%씩 내렸다.

송파구 역시 잠실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하향조정되면서 –0.05%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3주 연속 하락하던 용산구는 지난주 보합 전환했는데, 지난달 26일 용산정비창 개발 계획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의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3%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동산원은 “높은 전셋값과 전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화 문의가 늘었다”며 “휴가철 영향으로 전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전셋값은 강북 지역에서는 중구 –0.07%, 서대문구 –0.07%, 마포구 –0.06% 내렸고, 강남 지역에서는 양천구 –0.06%, 송파구의 전셋값이 –0.02%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0.08%에서 –0.09%로 낙폭을 키우며 하락했다. 인천 –0.11%, 경기 –0.09%가 내린 가운데 과거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지방도 약세를 이어가는 것은 마찬가지로 지난주와 같은 –0.04%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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