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19 이후 ‘봉쇄’에 심각한 ‘식량난’ 인데‥김정은 딸, ‘명품코트’ 입고 ‘공식석상’

北 코로나19 이후 ‘봉쇄’에 심각한 ‘식량난’ 인데‥김정은 딸, ‘명품코트’ 입고 ‘공식석상’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3.03.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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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지난달 26일 평양 서포지구 착공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행사’에 자주 모습을 내비치면서 4대 ‘세습’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자설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해서 아직 후계자로 보는 건 조금 이르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참관 당시 입었던 외투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으로 밝혀져 논란을 낳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 발사를 참관하면서 딸 김주애와 동행했으며 북한 매체들은 이날 사진을 17일 공개했다.

여기서 2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당시 김주애가 입은 검정색 코트 가격은 1900달러(한화 약 248만원)짜리 디올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해당 외투 특유의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패턴이 사진에 포착됐는데, 이는 크리스찬 디올의 어린이용 외투로 이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9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자주 포착된 바 있다.


김 위원장 역시 영국산 고급 스카발 원단으로 제작한 당복을 입고, 수천만 원대 고가의 스위스 시계를 애용하고 있어 ‘사치 의혹’이 일고 있다.

현재 북한은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 중으로, 이에 따른 경제난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52차 유엔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에서 북한인권과 관련 “식량과 약품, 보건에 대한 접근이 여전히 최우선 우려로 남아있다”면서 “지난 1월 한파로 주민들이 동사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지난 15일 내각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농업생산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 토대를 착실하게 축성하는 데서 나서는 실행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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