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파산위기 中헝다 그룹에 투자해 42억 평가 손실 내

박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6 11: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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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국민연금이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 투자와 관련해 약 42억원의 평가 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9월 22일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중국 헝다그룹에 해외주식 위탁 투자한 투자액은 모두 410억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6억원 2017년 123억원 2018년 105억원 2019년 87억원 2020년 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기준 투자 잔액은 8억원으로 지분율은 0.02%로 집계됐다.


김 의원실은 기금운용본부가 지난달 22일 기준 헝다그룹 투자 잔액은 8억 원이라고 밝혔으나, 작년 말 14HKD에 달했던 주가가 2.27HKD로 급락한 점을 고려할 때 이미 평가액 기준으로 투자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말 투자 잔액 60억 원 중 전량매각한 위탁운용사 한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2곳의 투자액이 약 50억 원에서 9월 현재 8억 원으로 하락해 약 42억 원의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헝다그룹이 대출 및 채권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해 파산하더라도 60억원이었던 투자액이 현재 국민연금 투자 잔액이 8억원으로 감소해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중국 GDP의 30%를 차지하는 중국 부동산 업종의 침체가 중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국민연금은 중국 정부와 헝다그룹의 대응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필요시 위탁운용사에 전액 매도 지시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및 자료제공 = 김성주 의원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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