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귀국‥350억 로비설‧50억 클럽 등 ‘수사’ 가닥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8 09: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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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핵심 4인방으로 꼽히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사진)가 18일 오전 5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됐다.

이에 따라 계좌추적을 비롯한 검찰의 수사가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돈의 흐름이 이어진 만큼 계좌추적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검찰은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그가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인 5시 14분께 뇌물공여약속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으로 신병을 확보했다.

남 변호사는 검찰 차량에 실려 오전 6시 58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정영학 회계사와 대장동 개발 사업에 뛰어든 인물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의혹의 핵심인 ‘대장동 4인방’ 중 한 명으로 현재 꼽히는 상황이다.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김씨와 함께 개발사업 시행사에 참여했다.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00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조사한 뒤 체포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우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오는 20일 재판에 넘겨야 하는 만큼 그와 관련된 혐의 부분을 집중 추궁할 걸로 보인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함께 유 전 본부장에게 개발 수익의 25%를 주기로 약속하고 사업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의 공범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현재 정영학 회계사에서 거론된 녹취록 등 및 언론 보도에서 나온 ‘350억 로비설’, ‘50억 클럽설’,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등 여러 의혹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남 변호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는 “김씨로부터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이 따로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으며, 유 전 본부장에게 400억∼700억원을 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어 이에 대한 확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50억 클럽 등 로비 명단에 대해 “저희끼리 ‘350억 로비 비용’ 이야기를 했었는데 7명에게 50억씩 주기로 했다는 이야기다”라고 전한 바 있어 이에 대한 수사 또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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