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윤 전 총장은 인터뷰에서 “안 대표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대표까지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차기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포함해 원내 정당 기준 4자 구도를 확정짓게 됐다. 여기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가세하면서 5자 구도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재 정치권의 관심사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 또는 제3지대 후보와 단일화를 할지 지켜보는 상황이다.
당장 대권을 도전한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은 어불성설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각자 정치적 목적이 다르고 또 1~2%의 투표라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 유리하기 때문에 ‘단일화’ 논의는 빼놓지 않고 나오는 이슈다.
특히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경우 단일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윤 전 총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윤 전 총장은 “내가 정치를 시작하고 얼마 안 있어서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본격적으로 만나기 전에 당에 입당하기도 전에 안철수 대표하고 공개 오찬회동을 했고, 또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며 “당연히 야권 통합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자신의 1일 1실언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표현을 했다면 그건 다 정치인의 책임”이라며 “그런 점을 많이 배운 것 같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과 비교해서 2030의 지지율이 낮은 것과 관련 윤 전 총장은 “내가 공직에 있으면서 조국 사건, 그야말로 불공정의 청년들이 볼때 전형이라 봤던 사건을 (수사)할 때만 해도 우리 청년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아마 정치를 하면서 또 다른 경제문제라든지 외교안보 문제라든지 이런 데 좀 치중하다보니까 내 강점 내지는 청년들에게 공직에 있던 시절에 가졌던 이미지하고 (달리) 내가 좀 다른 분야에 너무 중점을 두는 게 아니냐”고 분석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경선 후 원팀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힘을 합해 정권 교체를 하자고 나온 사람들”이라며 “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원팀으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