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선언에 “용기 감사…대선 1주내 합당”

이준석,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선언에 “용기 감사…대선 1주내 합당”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3.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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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전격 성사된 것과 관련해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기로 큰 결정 내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구성원들을 환영한다”며 안 후보에 사의에 대해 감사을 표했다.

이 대표는 3일 아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건 없는 우리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안 후보는 윤 후보와의 만남을 거부하면서 야권 단일화는 사실상 결렬됐다는 해석이 나왔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사흘만에 두 후보가 만남을 성사시키면서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대통령 선거가 종료된 이후 1주일 이내로 합당에 대한 실무적 절차를 마무리 해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국민의힘 내 정치활동이 지방선거 등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경쟁의 원칙은 국민의당 출신들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단일화 공동선언문에서 “우리 두 사람은 원팀(One Team)”이라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협치와 협업의 원칙하에 국민께 약속드린 국정 파트너와 함께 국정운영을 함께 해나가겠다”며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 또한 이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된 것을 두고 “안 후보의 결단에 감사드리고 윤 후보와 선대본부는 더 큰 책임으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단일화는 매우 감동스럽지만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열심히 더 쉬지 않고 선거운동을 해서 반드시 좋은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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