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도 아닌데‥공수처, ‘조국흑서’ 저자 김경율 회계사 통신자료 조회

고위공직자도 아닌데‥공수처, ‘조국흑서’ 저자 김경율 회계사 통신자료 조회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09 11:3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조국흑서의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에 대해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동아일보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공수처가 김경율 회계사에 대한 통신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계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아이 무서버(무서워)”라며 KT로부터 받은 문서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KT가 김 회계사의 통신자료를 공수처에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KT가 공개한 통신자료 항목에는 수사기관 등에 제공되는 통신자료는 가입자 인적사항으로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아이디, 가입, 해지일이며 고객이 통화한 내역이나 통화내용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돼 있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5일 공수처에서 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 제3항의 요청근거에 따라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했으며 KT는 이에 따라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가입일, 해지일 등을 제공했다고 명시했다.

한편 이에 대해 공수처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현재 수사중인 상황이라 이를 언급할 수 없다”며 또 고위공직자가 아닌 김 회계사가 어떻게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냐는 질의에 대해 “고위공직자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맞지만, 수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