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아일보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공수처가 김경율 회계사에 대한 통신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계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아이 무서버(무서워)”라며 KT로부터 받은 문서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KT가 김 회계사의 통신자료를 공수처에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KT가 공개한 통신자료 항목에는 수사기관 등에 제공되는 통신자료는 가입자 인적사항으로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아이디, 가입, 해지일이며 고객이 통화한 내역이나 통화내용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돼 있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5일 공수처에서 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 제3항의 요청근거에 따라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했으며 KT는 이에 따라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가입일, 해지일 등을 제공했다고 명시했다.
한편 이에 대해 공수처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현재 수사중인 상황이라 이를 언급할 수 없다”며 또 고위공직자가 아닌 김 회계사가 어떻게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냐는 질의에 대해 “고위공직자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맞지만, 수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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