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에 일단 ‘안도’…경영난 적신호는 여전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6 1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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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정부가 이달 말 종료되는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30일 연장키로 하면서 항공업계가 급한 불을 끄게 됐다. 다만 당초 요구했던 90일 연장이 경영난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16일 고용부는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고용유급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을 30일 연장하기로 심의·의결했다.

고용유지 지원금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운영 여건이 어려워진 사업체의 고용 유지를 돕기 위해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유급휴직의 경우 사업주가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평균 임금의 90%를 정부가 지원하며 나머지 10%는 기업이 부담한다.

이번 지원 연장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적자를 지속한 항공업계는 유급휴직을 다음달까지 이어갈 수 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다만 인한 당초 업계에서 요구한 90일이 아니라 한달 연장은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코로나19 여파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직원들의 고용 불안감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다.

정부가 30일 연장을 선택한 건 고용유지지원금 재원인 고용보험기금 재정 건전성 악화가 결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근로자들은 다음달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유급휴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됐지만, 올해 남은 2개월 동안에는 무급 휴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무급휴업 전환 시 근로자가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월 임금의 50%로 상한액은 198만원이다. 

 

예컨대, 평균 임금이 300만원이라면 실제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150만원으로 올해 월 최저임금(182만2480원, 209시간 근무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가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에서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 기간을 연장해주신 건 감사드린다”라면서도 “다만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은 2개월은 무급휴직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추가적인 정책자금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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