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조선일보는 ‘대장동 4인방 녹취록’을 추가 공개했는데 이 녹취록에는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와의 통화내용이 담겨있다. 남욱 변호사는 2013년 4월 30일 정 회계사와 통화한 내용에 이 같은 발언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정영학 회계사에게 말을 옮기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 녹취록에서 남 변호사는 “(당시 유 전 본부장이) 내년(2014년) 6월 선거를 앞두고 그전에 터트릴지, 대장동을, 그 후에 터트릴지 고민을 같이해서 어떡하면 니네도 돈벌이가 되고 돈을 많이 이익을 극대화하고, (이재명) 시장님 재선을 위해서 어떤 식의 도움이 되는지 서로 상의해서 조율을 하자"고 말했다고 정 회계사에게 전했다.
"이거 다 남욱이가 한 겁니다. 시장님. 이렇게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는 또 유 전 본부장이 “검찰 라인은 만배형(김만배씨), 경찰 라인은 재창이(정재창씨)”라며 “은밀하게 선관위쪽 사람 하나만 붙여놔라. 너 혼자. 그래 갖고 결정적인 순간에 딱 해 갖고 절대 시장님이 배신 못하겠끔 나도 만들테니까 그런 걱정하지 말고”라고 발언했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시장님이 배신 못하겠끔 나도 만들테니까"
이에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측은 아니면 말고 식 허위주장, 억지 의혹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일단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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