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코로나 백신 임상 1.2상서 ‘방긋’…내년 상반기 국내도입 가능?

SK바사,코로나 백신 임상 1.2상서 ‘방긋’…내년 상반기 국내도입 가능?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1.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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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의 합성항원백신(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밝히며 내년 상반기 승인신청을 제출할 계획을 나타냈다.

5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1·2상에서 긍정적인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해당백신은 면역 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건강한 성인 99% 이상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생성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또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시점의 중화항체 유도 수준은 코로나19 완치자와 비교했을때 유사바이러스 기반 중화항체(PBNA)가 약 6배 높았다.

또 일부 그룹을 대상으로 플라크억제시험(PRNT) 분석을 진행했을 때도 3.6배 가량 높은 수준으로 중화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즉 바이러스와 싸우는 중화항체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된 사람 보다 3.6~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는 것.

결합항체의 세기도 눈에띈는 성과를 냈다. ‘ELISA(효소결합 면역 흡착검사)’를 통한 분석 결과에서도 결합 항체세기가 완치자 대비 약 13.3배 높았기 때문이다. 결합 항체세기는 항체가 얼마나 바이러스에 부착가능한지를 의미한다.

무엇보다 해당실험은 일반적으로 면역 반응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고연령층이 포함됐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수준의 임상결과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GBP510 투약과 관련있는 중대한 이상 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1·2상 결과를 국내외 보건당국에 제출하고 개발 속도를 더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축적시킬 방침이며, 내년상반기 GBP510에 대한 국내 보건당국의 신속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합성항원(단백질 재조합) 백신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GBP510은 2∼8도 냉장조건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며, 현재 SK바이오 사이언스 와 미국의 노바백스가 개발중인 백신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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