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셀트리온 홀딩스가 지난 26일 셀트리온헬스케어 홀딩스 및 셀트리온스킨큐어 흡수합병 결정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27일 셀트리온 3사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셀트리온은 26만 7500원에 거래됐다. 전거래일 대비 1.33% 오른 수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2.28%, 2.26% 각각 올랐다.
지난 26일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와 각각 1 : 0.5159 : 0.0254의 비율로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지분은 각각 95.5%, 100.0%, 70.2%씩 보유하고 있다.
합병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23만 6,251주로, 존속 회사는 셀트리온홀딩스이며 나머지 두 개 사는 소멸한다.
합병은 오는 9월 16일 주주총회를 연 후 11월 1일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 측은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연내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합병을 완료해 자사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주가 영향은 크지 않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는 35만 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지수 KTB증권 연구원은 경영 투명성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지주회사 합병보다 사업회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사 합병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이 연구원은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각 사의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1/3 이상, 출석 주주 의결권의 2/3 이상 찬성 시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연구원은 안건 부결 및 반대 주주의 매수 청수권 행사로 실질적인 합병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사진 및 자료 제공 = KTB 투자증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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