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 기록 세울 듯...잠정 발표

삼성·LG전자,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 기록 세울 듯...잠정 발표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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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매출을 잠정 발표했다. 두 기업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 삼성 딜라이트 샵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278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36조8070억원) 보다 17.46%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를 누리던 지난 2018년(243조7714억원) 매출액을 뛰어넘는 액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53조8376억원으로 전년(35조9939억원) 보다 46.80%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 2018년(58조886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최대 원동력은 단연 '반도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속도가 우려보다 늦춰지고 있는 데다 파운드리 단가 상승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나노 반도체 매출도 일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스마트폰 부문은 부품 부족(Shortage)으로 우려되었지만 상황이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4분기 판매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른 중소형 OLED 패널 역시 견조한 실적을 지속하며 디스플레이 부문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가전부문도 올해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한 연말 성수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LG전자 베스트샵

LG전자 역시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거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약 74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63조2620억원) 보다 16.50% 증가한 수치로 전망치대로 이뤄질 경우 LG전자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7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4조원이다. 전년(3조1950억원) 보다 25.5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 특수로 프리미엄 가전과 OLED TV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지난 3분기 반영한 4800억원 규모의 GM 볼트 리콜 충담금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점도 호재다. 다만 전장사업의 적자 기조는 지난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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