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박지원과 상의 했다고 사실상 자백‥‘박지원 게이트’ 로 확전 양상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3 14: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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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고발 사주 보도 시점에 대해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다만 조씨는 해당 발언 후 바로 이를 부인했지만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조씨는 지난 12일, 고발사주 의혹 보도가 나오기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난 탓에 박 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지적에 “날짜나 기간 때문에 저에게 자꾸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한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일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날짜다.

조씨는 이에 대해 바로 ‘부인’ 했다. 또 조씨는 금일 ,  잇달아 출연해 박 원장 개입설 내지 배후설을 부인했다.

조 씨는 ‘인터뷰에서 박 원장을 말한 부분은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는 건가’라는 물음에 “얼떨결이기도 하고”라고 대답했다.

조 씨는 금일 진행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도 모르는 미래의 날짜를 갖다가 우리 박 원장이 어떤 수로 알 수가 있으며 (박 원장이) 이 내용 자체도 인지를 못 했는데…”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 원장과 (이번 의혹이) 관계가 없다는 부분은 이미 많이 밝혔다”면서 “'박 원장과 상의한 바도 없는데 그걸 어떻게 알 것이냐' 하는 얘기는 (SBS와의 인터뷰에서도) 충분히 서술했다. 절대로 박 원장과 (보도를) 시시콜콜 상의할 일도 없고 안부 정도만 묻는다”고 답변했다.

이어 ‘말실수였냐’는 진행자 질문에 “말실수도 아니고 (박 원장 개입설이) 그냥 너무 황당한 주장이라는 것에 대한 답변이었던 것”이라며 “우리 박 원장님과 저의 관계를 자꾸 오해를 하시는데 제가 일단 누구 말을 잘 듣거나 상의를 하지 않는 성격”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했던 날짜가 아니었다는 워딩에 대한 해석이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 씨는 이보다 20여 일 앞선 지난 8월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을 만난 바 있어 언론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보 전 박 원장을 왜 만났는지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원장에게 이 건과 관련해 어떤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해 주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씨는 “그럼요”라며 “(박 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이전에 중앙지검장 시절이랑 이 전부터 친분이 있으신 걸로 알아서”라고 했다.

이에 앵커는 ‘박지원이랑 윤석열이랑 어떤 관계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얘기할 수 없었다는 거죠’라고 재차 확인했고, 조씨는 “네”라고 답했다.

한편 이에 대해 박지원 국정원장은 “야당이 헛다리를 짚는 것인데, 수사해보면 나온다”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이 사건의 본질은 이게 아니지 않나, 왜 이게 본질인 양, 단역도 아닌 사람을 주연배우로 만들려고 하나”라고 야권을 비판했다.

이에 야당은 조씨가 ‘고발사주’ 의혹이 보도되기 전인 8월 11일 박 원장과 만난 것 등을 고리로 박 원장의 배후설을 제기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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