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IPO 일정은? 롯데렌탈 청약, 크래프톤·HK이노엔은 상장

이번 주 IPO 일정은? 롯데렌탈 청약, 크래프톤·HK이노엔은 상장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8.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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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몸값 2조 원의 롯데렌탈이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 일정을 시작했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부진했던 크래프톤은 이번 주 상장을 앞두고 있는 등 IPO 일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3~4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롯데렌탈은 공모가 범위 상단인 5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약 8509억원으로 추산되며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2조1614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상장 시기는 8월 19일로 예정돼있다.

롯데렌탈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42dot’, 전기차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과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렌탈의 주요 자회사로는 ‘롯데렌터카’ 브랜드를 보유한 오토렌탈과 차량공유업체 ‘그린카’와 렌터카 정비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으며 베트남과 태국 등 해외 법인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의 경우는 고평가 논란 가운데 공모주 청약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오는 10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대 1, 청약 증거금은 5조358억원에 그쳤으며 지난 2~3일 진행한 일반 청약 경쟁률도 7.79 대 1에 머물렀다. 대어급 IPO로 꼽혔던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 흥행 부진은 49만8000원이라는 높은 공모가가 개인투자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증권가 일부에서는 크래프톤의 공모가가 적정하다는 평가도 제기되면서 상장 이후 주가의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크래프톤 청약 주관사 측에서는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적어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한 한편 일각에서는 주가 하락 이후의 매수를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 주가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주에는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 개발하는 면역세표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업은 6~9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12~1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브레인즈컴퍼니와 아주스틸이 9~10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지능형 IT(정보기술) 인프라 업체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3~4일 수요예측을 거쳐 2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으며 아주스틸은 2~3일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1만5100원을 확정하고 9~10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이 오늘(9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앞서 HK이노엔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5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고 1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IPO 시장에서 10년내 코스닥 및 바이오·제약 업종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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