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최대 기록...제약바이오주 다시 상승

코로나19 확진자 최대 기록...제약바이오주 다시 상승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2.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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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가 예상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일동제약은 전날 26% 급등했고 현대바이오 역시 같은 날 13.50% 상승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의약품 종목은 1.12% 상승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 종목은 1.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에 26.01% 오른 3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9.87%까지 치솟기도 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동제약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일본의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으로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커지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최성구 일동제약 부사장은 ‘2021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에서 “내년 1월 말 코로나 치료제 ‘S-217622’의 임상을 마칠 계획”이며 “내년 4월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자 다음날인 7일부터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아직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한 국내 제약사는 없는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현대바이오도 이날, 전장 대비 13.50%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첫 번째 임상을 이달 20일 마치고 내년 1월말까지 2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 생산 중인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해외 수출길을 열면서 이날 장중 2.47% 상승했다. 모더나코리아는 삼바에 의해 완제 위탁 생산된 모더나 코로나10 mRNA백신 ‘스파이크박스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의약품 생산 수요 확대로 4공장 신규 수주 확보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이날 신풍제약 5.16%, JW중외제약 4.30, JW생명과학 1.68%,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11.89%, 한올바이오파마 5.15%, 아미코젠 4.06%, 보령제약 3.55%등 코로나19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제약바이오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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