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 이제 끝?‥윤석열‧이준석 ‘치맥회동’, 같은 뜻 나눴다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6 15: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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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치맥회동’을 하고 서로 간 의견이 다르지 않다는 것으로 확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두고 서로 간의 줄다리기가 ‘봉합’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야권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5일 저녁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치맥 회동’을 했다.

이 대표는 회동 후 상기된 얼굴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대동소이”라며 “정권교체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저희가 같이할 일이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제가 나이만 먹었지, 정치는 우리 이 대표님이 선배기 때문에 제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치맥 회동이 화기애애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동소이(大同小異)를 언급한 것처럼 크게 보면 같고 작은 차이만 있어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정권교체라는 큰 틀에는 동의하며 입당 등 세부적인 절차 등만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윤 전 총장은 “제가 결정할 때까지 시간을 좀 갖고 지켜봐 달라 말씀드렸고, 우리 대표님께서도 흔쾌히 공감했다”며 “제가 앞으로 지도를 많이 받겠다”고 덧붙여 대선 전까지 세부적인 일정 조율 등이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입당이 기정사실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걱정하지 마십시오. 정권교체 하겠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같은 치맥회동은 이준석 대표가 지난 25일 일부 당내 인사들이 당 밖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 “상도덕”, “양심의 가책” 등을 거론하며 공개 비판하고 이에 대해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직격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앙금’이 다소 해소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윤 전 총장 문제를 둘러싸고 이준석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서로 ‘직격탄’을 날렸는데, 야권 대선후보라는 점에서 일단은 갈등이 봉합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른 치킨’이라는 상호의 식당에서 만난 두 사람은 대화 장면이 다 들여다보이는 통유리 옆 간이 테이블에 마주 앉아 치킨과 맥주를 놓고 1시간 30분가량 회동하는 이색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회동 장소는 이 대표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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