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KG그룹·파빌리온PE’, 쌍용차 입찰 담합 논란 유감…효력금지 가처분 신청”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3 16:06: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의 새 인수 후보로 결정된 가운데, 쌍방울그룹이 이들의 입찰 담합 논란에 대해 가처분신청을 낼 것이란 입장을 밝히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KG그룹과 파빌리온PE의 연합이 담합의 논란이 있어 유감스럽다”면서 “입찰 무효 사유가 될 수 있어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쌍방울그룹은 ‘입찰을 할 때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합의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쌍방울 측은 “사업자들 사이의 합의에 의해 낙찰예정자를 사전에 결정한 결과 낙찰예정자가 아닌 사업자들이 입찰 참가 자체를 포기하게 됐다면, 경쟁이 기능할 가능성을 사전에 전면적으로 없앤 것이 돼 입찰 과정에서 경쟁의 주요한 부분이 제한된 것으로 보아야 하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부당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공정거래법 제40조 제1항 제8호’는 사업자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입찰할 때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낙찰자, 입찰가격, 낙찰비율 등 입찰 경쟁 요소가 되는 사항을 결정하는 행위를 합의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쌍방울 측은 또 “공정거래위원회 예규인 ‘입찰에 있어서의 부당한 공동행위 심사 지침’도 입찰 담합 행위를 ‘사업자가 공동으로 낙찰예정자를 미리 결정하는 것은 입찰제도의 취지에 반하고 상품 및 용역거래에 관한 경쟁을 본질적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위반돼 사업자가 공동으로 수주를 희망하는 자 가운데 낙찰 예정자를 미리 결정하고 이에 협조하는 행위’로 설명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각주간사 한영회계법인이 제공한 인수합병(M&A) 안내서에도 이 같은 불공정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조항들이 있다”면서 “이번 스토킹 호스 선정과 관계없이 광림컨소시엄은 경쟁입찰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되 이후 공개 입찰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자가 나오면 최종 인수자가 바뀔 수 있는 매각 방식이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KG그룹 컨소시엄은 약 9000억원, 쌍방울그룹은 약 8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안정성 높다는 ‘LFP 배터리’ 대세로 자리잡을까…완성차업계, 잇따른 탑재 선언2021.11.04
리비안, 66% 급등에 글로벌 완성차 5위 올라…테슬라는 15.4% ↓2021.11.15
한국타이어, 장기 파업에 납품 차질 일어…완성차 업계 금호타이어와 거래 나서나2021.12.16
국내 완성차 업계, “2022년 1월부터 중고차 사업 시작”2021.12.23
완성차, 심의위 지연에 결국 중고차 사업 진출…“내년 1월 시장 진출”2021.12.27
원자재 공급 불안에 ‘폐배터리’ 뜬다…배터리 3사·완성차, 시장 선점 나서나2021.12.28
에디슨모터스, 쌍용차와 또다시 갈등…회생 급급한데 힘겨루기 왜?2022.01.25
쌍용차, 작년 영업손실 2962억원에 완전 자본잠식…거래소 “상폐 기준 해당”2022.01.26
현대차, 1월 美 완성차 시장서 역대 최다 판매…친환경차·SUV로 실적 ↑2022.02.03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 완성차 업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시장 선점 나서2022.02.22
쌍용차, 10개월 만에 회생계획안 제출…관계인 집회서 채권단 동의 얻을까2022.03.01
쌍용차 상거래채권단, 회생계획안 ‘반대’ 결정…“변제율 1.75%에 불과”2022.03.03
국내 완성차업계 2월에 판매 호전...반도체 공급난 해소는 아직 멀어2022.03.03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전 라인업 손본다…배터리 효율화로 주행거리 ↑2022.03.10
SK온, 美 완성차 포드와 손잡았다…터기에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추진2022.03.14
완성차 “수백만대 생산 지연될 것”...주요 부품 공급 안돼2022.03.14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법원에 인수자 교체 요구...회생 계획에 차질2022.03.21
에디슨모터스, 인수대금 2743억원 못냈다…쌍용차 인수 무산 위기2022.03.28
쌍용차, 결국 에디슨모터스에 M&A ‘계약 해지’ 통보…“대응 방안 수립 예정”2022.03.28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 코로나19·반도체 부족에도 회복세 전환2022.03.28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투자 계약 해제에 계약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2022.03.29
쌍용차 M&A 계약해제 당한 에디슨모터스,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2022.03.30
이스타항공 놓친 ‘쌍방울’, 매각 무산된 ‘쌍용차 인수’ 추진…“자금 여력 충분”2022.04.02
회생시한 6개월 앞둔 쌍용차, 2차 인수전 시작됐지만…자금력 논란 여전해2022.04.04
에디슨EV, 쌍용차 인수 소송 본격화되나…대법원에 특별항고2022.04.05
쌍용차 “에디슨모터스 특별항고 집행정치 효력 없다…재매각 차질 없이 추진”2022.04.06
‘5년 적자’ 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 선언에 주가 급등하자…계열사 주식 팔아 차익 실현?2022.04.06
쌍용차 인수 참전한 쌍방울그룹 “KH그룹과 컨소시엄 구성해…일부 논란 해명”2022.04.11
KB증권,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계획 철회…인수 차질 빚나2022.04.13
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의향서 제출…대륙아주·이촌회계법인 자문사로 선정2022.04.18
쌍용차 재매각 속도 붙나…쌍방울·KG그룹·파빌리온PE·이엘비앤티 4파전2022.04.19
쌍용차, 개선계획 이행여부 심의 신청…내달 17일 기간 연장 여부 결정2022.04.26
쌍용차, 오는 17일 상장폐지 여부 가닥…인수전 변수로 작용하나2022.05.02
르노·쌍용차, 반도체 수급난에도 4월 판매량 두 배 급증2022.05.05
예비실사 종료된 ‘쌍용차’ 인수전, 후보 4곳 모두 ‘인수제안서 제출’ 계획2022.05.08
쌍용차, 오는 13일 최종 우선매수권자 선정…재매각 작업 속도2022.05.10
쌍용차, 신규 중형 SUV ‘토레스’ 공개…회생 신호탄 쏠까2022.05.17
“쌍용차 재매각 중단해달라”…법원, 에디슨모터스 가처분신청 기각2022.05.18
최태우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