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박근혜맨’ 강석훈·김현숙 정책특보 임명…경제부총리‧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도 ‘솔솔’

윤석열 당선인, ‘박근혜맨’ 강석훈·김현숙 정책특보 임명…경제부총리‧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도 ‘솔솔’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3.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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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지난 1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오후에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브리핑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정부에서 각각 청와대 경제수석‧고용복지수석에 종사한 바 있는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와 김현숙 숭실대 교수를 당선인 정책특보로 임명했다.

이들은 차기 경제부총리‧보건복지부 장관직 하마평에도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당선인 정무특보에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임명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면서 “강석훈, 김현숙 신임 특보는 박근혜 정부 경제수석과 고용복지수석을 각각 역임한 정책통”이라고 소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강 정책특보는 이른바 ‘박근혜맨’ 인사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이며, '박근혜 정부의 브레인'으로 불린 바 있다. 또 이번 대선에선 정무실장으로서 윤 당선인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정책·정무·메시지를 총괄하기도 했다.

김현숙 신임 특보도 ‘박근혜’맨 출신이다. 아울러 그간 부족하다고 지적된 바 있는 여성출신 특보다. 그는 박근혜 정부 고용복지수석 출신인 김 정책특보는 윤 당선인의 저출생·보육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 두 분과 가장 편하게 수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눠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각각 차기 정부의 경제부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성민 정무특보의 경우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후보 예비경선에 도전장을 냈다가 고배를 마셨고, 이후 윤 당선인을 공개 지지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1차 컷오프 탈락 후 당선인이 장 특보에게 쓴소리를 요청해 대선 기간에도 가감 없는 조언을 듣고 소통해온 것으로 전해진다”며 “특보 명칭은 ‘쓴 소리 특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동관 디지털서울 문화예술대 총장,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 등 7명을 특별고문으로 정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선거과정에서 윤 당선인에게 많은 자문과 도움을 줬다”며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질 국가경영에도 지속적인 고견을 부탁드리고자 이번 인선을 실시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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