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레저 소비지출 21.8% 감소…여행업 '83.5%' 최대 급감

지난해 관광레저 소비지출 21.8% 감소…여행업 '83.5%' 최대 급감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4.26 16: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코로나19로 지난해 국내 관광레저 분야의 소비지출 규모가 20% 넘게 줄고, 특히 여행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계간지 '한국관광정책 봄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레저 소비지출액 가운데 내국인 지출액은 133조2천402억원으로 19.5%, 외국인 지출액은 1조6천584억원으로 76.6%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여행업 분야 소비지출액이 4천71억원으로 83.5% 줄어 감소 폭이 최대였다.

그다음으로 ▲카지노(-78.8%) ▲면세점(-73.5%) ▲항공사(-71.7%) ▲관광기념품판매업(-59.2%) ▲관광숙박업(-45.4%) 등의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유일하게 렌터카 업종은 5천317억원으로 4.7% 늘었다.

특히 지난해 월별 소비지출액은 코로나19 유행이 처음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에는 33.5%의 감소율을 보였고, 3차 유행이 시작된 12월은 7조542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5.7%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한편 이번 통계는 국내에서 사용된 내국인 신용카드 실적과 함께 외국인 신용카드 5종(비자·마스터·AMX·JCB·은련) 실적을 기준으로 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송수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요업종별 지출동향에서는 관련 산업 중 렌터카 업종만 4.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외국인 지출액은 코로나의 국제적 확산으로 3월 큰 폭으로 하락한 후 국가 간 이동제한으로 80% 이상의 감소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