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대금 51억원 삭감 협의했지만…자금 조달 이슈 지속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0 16: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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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인수대금 51억원을 삭감하는 것을 합의했다. 이에 에디슨모터스 자회사인 에디슨EV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쌍용차 인수·운영을 위한 자금 조달 이슈는 지속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에디슨EV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90%(6100원)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디슨EV는 장 초반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한 뒤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에디슨EV의 주가 상승은 모회사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대금 삭감을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지난 17일 서울회생법원에 인수대금 조정 허가를 신청했다. 이는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합의한 인수대금을 법원에서 허가받기 위한 절차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정밀실사 과정에서 추가 부실이 발견됐다며 입찰가(3100억원)의 5%에 해당하는 155억원을 삭감해달라고 요청했었다. 155억원은 인수를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서 조정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하지만 쌍용차의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50억원 수준만 삭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맞섰다. 이에 에디슨모터스가 EY한영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양측은 기존 매각 금액 3100억원에서 51억원을 삭감한 3048억원으로 합의를 이뤄냈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달 내 인수대금의 10%를 내고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도 이번 인수대금 삭감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본계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에디슨EV의 주가 상승도 이 같은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본계약이 체결되더라도 회생계획안 마련은 1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내년 1월 2일에서 3월 1일로 연기했다.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지난해 7월 1일에서 네 차례나 연기됐다. 회생계획안이 채권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법원의 인수합병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변수로 남아있다. 당초 에디슨모터스는 운영자금 7000억~8000억원을 쌍용차의 평택부지를 담보로 산업은행에 대출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이동걸 회장이 확실히 선을 그은 상황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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