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알뜰폰 시장서 SK텔레콤 제치고 2위 올라

LG유플러스, 알뜰폰 시장서 SK텔레콤 제치고 2위 올라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6.02 16: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시장에서 SK텔레콤을 제치고 처음으로점유율 2위에 올랐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KT 망 사용업체가 502만4313명, LG유플러스 망 사용업체가 223만2002명, SK텔레콤 망 사용업체가 219만4395명 순이었다.

현재 KT는 KT엠모바일·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미디어로그, SK텔레콤은 SK텔링크를 알뜰폰 사업자로 두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전월 대비 각각 2만8116명, 7만7508명 증가했지만, SK텔레콤은 1만7426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3위였던 LG유플러스가 2위로 올라서게 됐다.

당초 SK텔레콤의 알뜰폰 망사용 점유율은 지난 2018년 12월 기준 43.8%에 달했지만, 2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올해 4월 23.2%까지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각각 46.5%에서 53.2%로, 9.7%에서 23.6%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자회사를 늘리는 등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가는 반면, SK텔레콤은 별다른 공략법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KT엠모바일과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과 미디어로그 등 알뜰폰 자회사를 2개씩 운영하는 데 비해 SK텔레콤은 SK텔링크 1개만 있다는 점도 점유율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는 5G 상용화 2년째인 지난 4월 1500만명을 넘어섰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706만5005명, KT 460만2833명, LG유플러스 347만1770명, 알뜰폰 767명이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