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통일, “李 슬로건, ‘이재명은 줍니다’로 바꿔야…최측근들에 ‘국민 혈세’ 퍼줘”

권통일, “李 슬로건, ‘이재명은 줍니다’로 바꿔야…최측근들에 ‘국민 혈세’ 퍼줘”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2.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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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권통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이재명의 ‘줍니다’에는 일관성이 있다. 자신에게 충성을 바친 극소수의 최측근들에게 국민의 재산과 혈세를 한없이 준다는 일관성이다”라며 비판했다.

권 상근부대변인은 10일 “12년간 18억 받은 김현지 전 비서관의 ‘성남의제21’, ‘이재명은 줍니다’”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권 상근부대변인은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이재명 후보의 선거 슬로건을 언급하며 “줄줄이 나오는 측근들의 의혹을 보면 ‘이재명은 줍니다’로 슬로건을 바꿔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확실히 준다”며 “유동규에게는 대장동을, 자신의 선대본부장이었던 김 모 씨에게는 백현동 사업건을, 마술사 신 모 씨에게는 코나아이 임원 자리를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의 숨은 실세라 불리는 김현지 전 경기도 비서관”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비서관은 성남시 비영리 단체 사무국장 출신으로, 경기도지사 비서관 자리까지 받은 데 이어 대장동 아파트 역시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차례 논란 일었던 인물이다.

권 상근부대변인은 “하지만 김현지 전 비서관을 향한 이재명 후보의 ‘줍니다’는 그게 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언론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성남시는 김현지 전 비서관이 운영하던 비영리 단체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성남의제21)’에 2010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무려 18억여 원을 지원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질책했다.

끝으로 그는 이 후보가 그의 최측근들에게 국민의 재산과 혈세를 퍼준다는 ‘일관성’에 대해 “그 일관성이 절대다수의 국민에게는 ‘이권 카르텔’이자 ‘불공정의 극치’로 보인다는 사실을 이재명 후보는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남의제21은 2010년부터 올 10월까지 12년간 성남시로부터 17억 88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성남시의 성남의제21 지원금은 2010년 연간 7500만원 수준이었지만, 김 전 비서관이 성남의제21 사무국장에 임명된 2011년부터 1억 2000만원대로 1.6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 후보 측근들이 대장동, 백현동, 코나아이 등 각종 의혹에서 등장하고 있다”면서 “수사를 통해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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