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특혜의혹 ‘코나아이’, 설계자는 누구인가”

배소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17: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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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측은 ‘코나아이’가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로 재선정된 것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왜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자고 하고, 코나아이를 이토록 챙기는 것인가”라며 ‘코나아이 설계자’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코나아이’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특혜를 줬다는 등의 정치적 특혜 의혹을 딛고 지난 11일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로 재선정됐다.

함인경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25일 “제2의 대장동, 경기지역화폐에 대해 이재명 후보에게 묻는다”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와 이재명 후보의 관계가 수상하단 의혹이 있다. 이에 질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 상근부대변인은 “코나아이에 대한 여러 특혜 의혹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2022년 1월 10일 코나아이를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선정했고, 코나아이는 앞으로 3년간 더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나아이’를 둘러싼 의혹을 크게 5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경기도가 ▲2019년 1월 적자기업 코나아이를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하며 입찰 특혜를 줬고 ▲10개월 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을 설립해 이를 통해 도민의 세금을 지역화폐 홍보비로 사용했고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코나아이의 수익구조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나아이에 낙전수입(도민의 미사용분 지역화폐 충전금), 운용이익 등이 돌아가게끔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더불어 ▲이재명 후보와 연관된 사람들을 코나아이와 경상원에 번갈아 앉혔다는 인사 의혹”이라고 덧붙였다.

함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이 중 첫 번째인 ‘코나아이의 입찰 특혜 의혹’에 대해 짚었다.

함 상근부대변인은 “2018년 전후 만성 적자기업으로 거래중지 기업이었던 코나아이는, 2019년 1월 경기지역화폐 사업운용사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재무상태’ 정량평가 20점 만점에서 NH농협은행과 동점을 받았고, 정성평가 80점 만점에서 73.8점을 받아 60.2점을 받은 NH농협은행을 제치고 운용사에 선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평가위원 7명 중 2명과 예비위원 1명이 이 후보와 관련된 인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며 “적자기업이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인 NH농협은행을 큰 점수차로 제쳤다는 것이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자기업 코나아이는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후 단 1년 만에 190억 흑자기업으로 바꼈다”라며 “3년 차인 작년에는 1000억 이상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야말로 땅 짚고 헤엄치기 아닌가. 이재명 후보와 코나아이는 어떤 관계이기에 이런 특혜를 주고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함 상근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당선 후 1호 공공기관으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지역화폐 사업을 진행한다”며 “지역화폐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부터 중점 사업으로 추진했고, 현재 이 후보의 대선 핵심공약이다”라고도 했다.

또한 “경기지역화폐는 재난지원금 등을 포함시키며 계속 그 발행액수를 늘려가고 있어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의 수익이 앞으로 계속 늘어나도록 설계된 구조”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재명 후보는 왜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자고 하고, 코나아이를 이토록 챙기는 것인가”라며 “그들만의 검은 관계가 있지 않고서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다. 코나아이의 설계자는 누구인가”라고 일갈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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