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달과 같은 수준인 가운데,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연합회 2021년 5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5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0.82%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2.37~3.87%, 우리은행 2.58~3.58%, 농협은행 2.35~3.56%로 각각 지속된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5월말 잔액기준)는 1.0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9년 3월 연 2.02%를 기록한 이후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5월말 잔액기준)는 0.81%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지난해 3월(1.06%) 이후 하락하는 모양새다. 신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도 국민은행 2.48~3.98%, 우리은행 2.57~3.57%, 농협은행 2.34~3.55%으로 각각 유지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환매조건부채권매도·표지어음매출·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기타 차입금·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한편 은행연합회 측은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전국은행연합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