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과기부에 5G 주파수 추가할당 신청...“농어촌 5G망 공동구축 위한 것”

LGU+, 과기부에 5G 주파수 추가할당 신청...“농어촌 5G망 공동구축 위한 것”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7.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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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정부에 5G(5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주파수 추가할당을 요구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3.4㎓~3.42㎓ 대역 5G 주파수 20㎒ 폭에 대한 추가 할당을 신청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자사만 5G 주파수 20㎒ 폭이 부족해 국민이 일정한 품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경쟁사와 동등한 주파수 폭을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5G 주파수 경매 당시 KT와 SK텔레콤은 같은 대역 100㎒ 폭을 확보한 반면, 인접 공공주파수 간섭 우려로 LG유플러스만 80㎒ 폭을 받았다. 현재는 해당 대역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돼 사용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추가할당 근거로 농어촌 지역 5G망 공동구축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확보한 주파수가 적으면 5G 속도나 품질 경쟁에서 불리하다는 것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동통신3사가 농어촌 공동망을 추진을 위해서는 동등한 주파수 범위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KT와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 추가 주파수 할당에 대해 주파수 경매 제도를 무효화할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에 특혜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가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것에 대해 KT와 SK텔레콤에 의견 제출을 요구했으며, LG유플러스에도 추가 주파수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 제출을 요청했다. 외부 전문가 중심 연구반을 구성해 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주파수 추가할당 요구에 대해 연구반 논의를 통해 전파법 절차에 따라 할당 방식, 대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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