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언플러그드, 시각예술 듀오 ‘스테퍼’ 무료 전시회…12월 16일까지

갤러리 언플러그드, 시각예술 듀오 ‘스테퍼’ 무료 전시회…12월 16일까지

  • 기자명 김강석 기자
  • 입력 2023.11.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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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포스터. [갤러리 언플러그드 제공]
전시회 포스터. [갤러리 언플러그드 제공]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갤러리 언플러그드는 다음 달 16일까지 듀오 작가 ‘스테퍼’(Stepper)의 신작을 중심으로 한 전시 ‘러블리 스트레인저!’(A Lovely Stranger!)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 관람료는 무료다.

스테퍼는 순수미술을 전공한 작가 재치(JAECHI)와 영상을 전공한 율(YULL)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내는 ‘시각 예술 듀오’이자 친남매지간이다.

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판화 기법 중 하나인 실크스크린, 디지털 드로잉, 페인팅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으로 위트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작가들”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아트페어인 어반 브레이크 2023에서 주목된 작가들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이방인으로서 느껴진 도시의 모습을 판타지적 화면에 재치 있게 그려낸 ‘비터스위트’(Bittersweet) 시리즈와 가상(假想)의 공간에서 치열하게 젊음을 유영하는 청춘을 담아낸 ‘유스’(Youth) 시리즈 등 신작을 포함한 70여점을 선보인다.

스테퍼는 “일상 속 스쳐 지나가는 감정과 사건, 단어들을 빼곡히 새겨둔 후 다시 꺼내어 정제하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를 서술하는 것”이 작업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창작자이자 관찰자로서 “상징과 해체 그리고 결합을 통해 프레임을 채우는 것”이 창작의 목표라고 말했다.

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평범한 일상의 소재를 녹여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듯 한 화면을 연출하는 것이 스테퍼만의 매력”이라며 이번 전시는 “사랑스러운 이방인으로 존재하기 위해 방식을 찾아가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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