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의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이들은 출혈 경쟁을 피하려고 지난 2015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판매장려금을 통해 번호이동 시장에서 담합한 의혹을 받고 있다.판매장려금은 통신사들이 거래량, 거래조건 등에 따른 자사 할인율을 높이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우리은행에서 회삿돈 약 7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우리은행 전 직원 및 그의 동생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진행된다.12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대법원 제2호법정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 전모씨와 동생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진행한다.앞서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서에 근무한 전씨는 2012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은행 자금 총 707억원을 빼돌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문서를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병 국회의원 후보인 김현정 전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이 ‘폰타나 모임’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폰타나 모임은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주도의 야권 정치인 모임이다. 민주당 기동민, 이수진 의원(비례)을 비롯해 현 야권 소속 정치인들이 김 전 회장의 초청으로 필리핀 클락 소재 고급 풀빌라인 ‘폰타나’로 여행을 함께 감 불려졌다.31일 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폰타나’ 여행을 통해 당시 여권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2월 경 삼성생명과 휴양콘도운영업체 아난티와의 부정거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의혹은 아난티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의 부지를 구입한 뒤 2년도 채 되지 않아 무려 470억원의 차익을 거두며 삼성생명에게 되팔았는데, 그 과정에서 삼성생명과 아난티의 임직원 일부가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것이다.해당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검찰은 두 회사의 사무실과 아난티 경영진·삼성생명 전 부동산 사업부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는 등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주목할 점은 최근 검찰이 또
[더퍼블릭=최얼 기자]검찰이 선거기간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전면 부인한 김혜경씨측 주장과 배치되는 입장을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대선을 앞둔 2021년 8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아내 등이 모이는 식사 모임 주선을 지시했으며, 이 자리에서 나온 밥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게 하는 데 공모하는 등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기부 행위를 했다는게 검찰측 주장의 핵심이다.이날 법무부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에 제출한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법관 정기인사 등으로 한동안 중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판이 26, 27일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4‧10 총선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야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이재명 대표의 행보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2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3차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이날 재판은 함께 기소된 김진성 씨의 분리 변론 요청에 따라 오전·오후로 나눠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함께 이재명 성남시의 대표적 ‘권력형 토건비리’로 지목되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백현동 개발사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조성한 사업으로, 민간사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 출신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한 뒤, 성남시가 2015년 9월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4단계 높여주고 민간 임대 비중을 줄여줌에 따라 정바울 대표의 아시아디벨로퍼는 3000억원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복권한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서울 강서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7일 “서울 강서 지역에서 우리당의 대안은 무엇인가. 이 지역에서 김성태보다 경쟁력 있는 대안이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같이 따져 물으며 “이 모든 것들이 해명되지 않고서는 이 공천은 이해할 수 없다 이기는 공천을 해도 모자랄 판에 우리 당 공천은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총선 승리라는)목적 의식을 상실하고 있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대한민국을 7년 동안 뒤흔든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법적 책임이 없다는 법원의 1차 판단이 나오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사법부가 수장을 정점으로 조직적으로 재판에 개입하거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법관을 탄압하는 등 스스로 독립을 걷어찼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이에 사태를 바라보는 법학자들의 시각도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 판결’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무죄에 대해 “여러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콜 몰아주기’ 의혹 행위와 우티, 타다 등 경쟁사 가맹택시로 가는 배차 콜을 차단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최대 3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을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30일자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보고, 빠른 시일 내로 최종 의결기구인 전원회의를 개최해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공정위가 검찰의 공소장격인 심사보고서에 담은 카카오모빌리티의 과징금 규모는 200억에서 최대 350억원으로 알려졌다.앞서 카카오모빌리
지난해 대규모 횡령 사고가 발생했던 BNK경남은행. 지난 달 새해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직원의 불법 차명거래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내부통제 작동이 마비된 것 아니냐는 업계의 질타가 쏟아졌다.앞서 경남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대출과 관련한 자금을 관리하는 간부가 3천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그룹 측은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한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미 신뢰도에 흠집이 난 상황.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론의 관심이 모인다.지난해 횡령 사고 이후 예경탁 경남은행장
[더퍼블릭=최얼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2일 열린 위증교사 혐의 사건 첫 재판에서 "검찰이 피고인에게 불리한 내용만 따 공소장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위증혐의자 김진성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배승희 변호사의 재판상황 설명을 들어보면, 이 대표의 주장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 내용들도 이재명 대표의 주장을 의심하게 만든다.이 대표는 본인의 혐의에 대해 “위증을 요청한게 아니다”라는 입장이지만, 녹취록에서 김 씨에게 "그런 기억을 좀 되살려서 당시의 뉘앙스를, 시장님을 모시고 있던 입장에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사건 첫 재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녹취록’이 재생되기도 했다.2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첫 재판에서는 이 대표가 김씨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뭐" 라며 등 유리한 증언을 여러 차례 부탁하는 내용이 담긴 전화 통화 녹취가 재생됐다. 김씨는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다.위증교사 혐의 사건에서 ‘녹취록’은 이 대표가 김씨에게 증언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긴 전화 녹취로, 이 재판의 핵심 증거로 꼽힌다.이 매체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수수자로 의심되는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의 소환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캠프측이 당시 경쟁 후보 캠프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검찰 공소장이 공개됐다.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 같은 정보에 따라 송 전 캠프에서도 돈 봉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15일 헤럴드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송 전 대표측 캠프가 당시 경쟁 후보캠프에서도 금품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할 돈 봉투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직접 보여주며 ‘잘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조선일보는 법무부가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에 제출한 송 전 대표의 공소장을 인용, 2021년 4월28일 윤 의원이 의원들에게 추가로 뿌릴 돈 봉투 10개를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상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고 전했다.윤 의원은 당시 국회에서 송 전 대표를 지지하는 회의체인 ‘국회의원 모임’ 참석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 봉투 10개를 제공했으나, 일부가
[더퍼블릭=최얼 기자]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적격판정이 논란이다. 문재인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당내 총선 후보 검증의 벽을 넘었고, 1억원대 사기혐의로 형사재판을 진행중인 이은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예비후보자 역시 적격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황 의원과 이 후보자는 모두 친이재명계(이하 친명계)인사로 정치권 안팎에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이에 민주당 안팎에서는 친명계 공천적격 논란이 앞으로도 불거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野검증위에 ‘친명감싸기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등의 거래 조건을 일명 ‘짬짜미’했다는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나섰다.‘짬짜미’란, 남들 모르게 일부 사람이나 기관, 조직, 기업이 자기들끼리 하는 약속이나 합의를 의미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의 담합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이번 심사보고서에는 이들 은행이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담보대출 업무를 하면서 거래조건을 짬짜미해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구체적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고검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이에 불복, 항소한 가운데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성윤 연구위원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6월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올해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항소한 상태다.이러한 가운데, 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검찰이 백현동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수사중인 가운데, 백현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부동산 업자가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에게 얘기해 사건을 덮어주겠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지난달 구속기소한 KH부동산중개법인 운영자 이모(68)씨의 공소장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공소사실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5월 초순 정 회장이 백현동 사업 관련 법인자금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이 내년 1월8일 처음으로 열리게된 것과 관련, 법정싸움을 두고 이 대표측과 공범측의 첨예한 입장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위증을 요구한 바 없다’는 이 대표측은 법정싸움을 원하고 있는 반면, ‘위증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 씨측은 재판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입장이다.재판부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김 씨와, 부인하는 이 대표 심리를 분리해 진행하기로 했고, 법조계에선 한 사건을 두고 이 대표 재판결과와 김 씨 재판결과가 따로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