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앞으로 중도상환수수료는 중도상환 시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만 반영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될 전망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는 중도상환수수료 제도 개선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 변경 예고를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을 조기상환할 때 고객에게 부과되는 벌칙금 성격의 수수료다.은행은 고객 예금을 다른 고객에 대한 대출금으로 운용하고 여기서 벌어들인 대출이자로 예금이자를 지급하는데 중도상환이 이뤄지면 이 같은 자금운용에 차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시작으로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더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스트레스(가산) 금리'로 얹어 대출한도를 더 낮추는 '스트레스 DSR' 규제가 도입됐다.이에 금융소비자가 빌릴 수 있는 대출의 한도가 크게 줄어들게 됐고, 최근 일부 은행이 연초 불어난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금리까지 올리는 상황이라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DSR제도가 소비자의 미래금리위험까지 고려하게 되는만큼,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관행’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12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만에 낮아졌다.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4.00%)보다 0.16%포인트(p) 내린 3.84%로 집계됐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무분별한 가계대출의 증가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출 한도를 크게 줄이는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안을 내놨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금융위원회는 변동금리 대출의 한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DSR은 대출받은 사람이 한 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현재 규제에서는 은행 대출에 40%, 비은행 대출에 50%로 규정하고 있다.금융위는 과거 5년 동안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현 시점(매년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시중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단이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준인 연 3%대 초중반대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고정금리 주담대 금리는 지난 22일 기준 연 3.39%~5.42%로 집계됐다.국내 주담대 금리는 미국이 내년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국채 금리 등 시장 금리가 변동되고 예금 금리가 내려간 영향 등을 받는다. 이달 들어 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도 하락세다.금융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주담대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시장에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마무리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4.1~5.1%대를 보이고 있다. 약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은 다소 하향했다.지난달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고 우대금리를 축소하며 대출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대출금리를 끌어내렸다.이 가운데,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정책이 금리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서서히 온기가 돌던 주택경기가 이달 들어 급격히 나빠졌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전국 평균 지수가 60대로 하락한 것이다.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8.9포인트 하락한 68.8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지수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9개월만이다.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100 아래로 낮을수록 부정적 전망이 많고, 수치가 높을 수록 긍정적 전망
[더퍼블릭=최얼 기자]가계대출 부실이 한국 경제의 새 뇌관이 될 수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도 대출증가세가 꾸준하기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가계부채 양과 질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 예고한 추가 규제도 조기 시행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대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과거 정부에서 유행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듯 돈을 빌린다는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달 가계대출 증가 폭이 월별 기준으로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50년 만기 대출 상품을 막고, 특례보금자리론을 축소하고도 가계대출이 감소하지 않자 결국 은행들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는 상황이다.29일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4조 801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말 682조 3294억원 이었던 것보다 2조 4723억원 증가한 수치다.특히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회 연속 3.5%로 동결했다. 이 가운데 고금리 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으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를 동결하면서 “1%대로 예전처럼 기준금리가 떨어져서 비용 부담이 금방 적어질 거다 그런 생각을 하신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경고를 드리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경기 위축 우려로 금리를 더 올리지 않고 동결하지만, 그렇다고 금방 금리 하락이 이어지지는 않을 거란 이야기로 해석된다. 실제 한은은 기준금리를 6회째 동결하고 있지만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민간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해 “금융상식이 있으면 그런 상품을 안 내놓는다고 생각한다”며 비판했다.대출을 늘려서 수익을 늘리려는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지적한 것이 '책임 떠넘기기'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대출 증가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8월
최근 인터넷은행은 ‘주담대 블랙홀’로 불린다. 규모가 훨씬 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보다 대출 잔액 증가세가 가파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터넷은행으로 주담대 수요가 몰리는 이유는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금리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인터넷은행에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건전성 지표에도 눈길이 간다. 최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 증가세는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을 시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고금리’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더욱 오래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고금리를 보장해주는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나섰다.지난 19~20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세계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25~5.50%를 유지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언급하면서, 시중은행들의 ‘눈치보기’가 시작됐다.NH농협은행이 50년 만기 대출을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경남은행도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여타의 시중은행들도 취급 조건 등을 변경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규제의 우회수단이 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담대.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해석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이달 시중 5대 은행에서만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이 2조원 넘게 늘었다.최근 출시된 50년 만기 상품에 신규 대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 당국은 5대 은행을 상대로 긴급 가계대출 현황 점검에 착수했다. 당국은 직접 대출 규제나 심사 등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24일 현재 679조4천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말(679조2천208억원)과 비교해 이달 들어 2천403억원 또 확대됐다.
[더 퍼블릭=박소연 기자] 최근 가계대출이 확대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을 상대로 한 현장점검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24일 금감원은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순으로 가계부채 증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이번 검사에서는 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제대로 준수했는지, 담보 가치평가나 소득심사 등 여신심사 과정은 적정했는지, 가계 대출에 대한 질적 구조 개선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3%대 주택담보대출이 사라지면서 신규 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6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연 4.31~4.79%로 집계됐다. 전월 연 4.25~4.62%보다 상승했다.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연 4.31%로 5대 은행 중 평균금리가 가장 낮았다. 이외에 우리은행 연 4.34%, 농협은행 연 4.37%, 국민은행 연 4.44%, 신한은행 연 4.79%로 집계됐다.지난 6월까지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하락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례보금자리론까지 금리도 인상되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28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33~6.93%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 3.91∼7.02%와 비교하면 상단은 0.09p 하락했지만 대부분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금리가 지난 5월 말 대비 0.42%p 오른 것이다. 이번 금리 인상기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해 11월 말 연 5.67~7.80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4번 연속 동결했지만 최근 새마을금고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시장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및 신용대출 금리가 6%를 상회하는 모양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주담대 변동금리는 4.21~6.15%, 고정금리는 3.98~5.9%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6개월 만기)는 4.42~6.29% 수준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고정형 금리가 3.92%~5.74%, 변동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최근 은행·카드사·캐피탈사 등 금융사들이 자동차 할부 금융 시장에 다시금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핀테크 업체들까지 자동차 할부 대출 비교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랜저 신차를 현금구매비율 10%, 대출기간 48개월로 구매 시 전업계 카드사 6 곳의 최저금리는 5.8%~6.9%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말 최저금리가 7.4%~8.3%인 것과 비교하면 하단은 1.4%p, 상단은 1.6%p 하락한 수치다. 자동차 할부 금리가 떨어진 것은 지난해 말 최정상을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