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文 전 대통령과 ‘만찬’에 정계 복귀설 ‘솔솔’…추 전 장관 ‘폭로’에 민주당 ‘자제’ 촉구

이낙연, 文 전 대통령과 ‘만찬’에 정계 복귀설 ‘솔솔’…추 전 장관 ‘폭로’에 민주당 ‘자제’ 촉구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3.07.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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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체제’ 비판 목소리…“국민 눈 높이에 맞춰야”
추 전 장관 ‘폭로’에 민주당 ‘당혹’…“5년만에 정권 내준 책임 ‘통감’ 해야”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1년 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정계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4일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5일 경남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낙연, 이재명 ‘체제’ 비판 목소리…“국민 눈 높이에 맞춰야”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광주를 찾아 “이런 때 제가 몸담은 민주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텐데 국민의 기대에 많이 미흡하다”며 “혁신은 민주당의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귀국 8일 만에 나온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이재명 체제’를 겨냥한 작심 발언 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추 전 장관 ‘폭로’에 민주당 ‘당혹’…“5년만에 정권 내준 책임 ‘통감’ 해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정계 복귀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 및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장관직에서 해임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은 3일 밤 KBS ‘더라이브’에 출연, 자신이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날 당시 상황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는 그렇게 하면 안 됐다.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한다고 하면 안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 재·보궐 선거를 앞둔 2021년 초 추 전 장관과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간 갈등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하자 당시 집권 여당 대표였던 이 전 대표가 사퇴를 종용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친낙(친이낙연)계인 신경민 전 의원은 같은 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추 전 장관이 경질되는 데 이 전 대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 같은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계속 이러는 건 당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응천 의원은 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자기를 장관에 앉혀준 대통령까지 불쏘시개로 써서 자기 장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싶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조국 전 장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이라며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책임을 통감하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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